퀴즈대회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07-07-10 16:08:01
- 조회수
- 2,399
울 정우 전북방송에서 하는 퀴즈대회에 나간다고 하기에 응원을 갔습니다.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추천하는 학생 5명이 참여
다른 학교는 반 친구들이 응원을 간다는데, 학교에서 허락을 안해주어 엄마들이
가기로 했다며 무주로 이동했을때 "엄마는 못오지"하던 소리가 맘에걸려 갔습니다.
아이들 해맑게 웃는 모습이 한형제처럼 보입니다.
본인 소개와 함께 꿈을 이야기하는데, 어찌나 똑부러지게 말들도 잘하는지
울 아들 차례가되자, 사회자
"참 오랫만에 보는 머리입니다" ㅎㅎ 저리 짧게 밀었으니 그말이 나올만도 합니다.
머리 자르러 갈 시간이 없으니 기숙사생 대부분이 저리 짧게 밀었습니다.
쑥스러운지 고개 숙이고 웃고있는 아들
(아이들 모습이 넘 깨끗하고 이쁘지요, 고개숙인 3번째가 울 아들입니다)
아이들 모두 침착하게 잘도 합니다.
그런데, 울 아들 누르는 속도가 늦어 결국 떨어졌습니다.
끝난후 답답한 마음에, "울 아들 무얼 해먹여야 동작이 좀 빠를꼬"
미안한 아들 씩 웃고 맙니다.
내가 난 아들이지만, 두 아이가 어찌 그리도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큰아이는 말도 행동도 느릿느릿 바뿐것이 없고, 막내는 동에번쩍 서에번쩍
콜렉트콜 전화를 해도 막내는 서비스로 주어지는 시간안에 저 하고픈 말 다하고
끊습니다. 그안에 못하면, 다시 거는 센스를 발휘하지요.
그런가하면 울 정우는 서비스 시간내에 한마디도 안합니다.
마음대로 할수있다면 요 두녀석을 합해 중간가는 아이 하나 만들어 키우고 싶습니다.
1등하면 어떻고 꼴등하면 어떻습니까.
아들은 미안해하지만, 엄마는 울 아들 좋은 경험하나 더 한것으로 만족합니다.
댓글목록
벌집아씨님의 댓글
권성경님의 댓글
벌집아씨님의 댓글
이덕수님의 댓글
벌집아씨님의 댓글
ㅎㅎ 저도 그중 한사람 부모란 이름 어쩔수없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