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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에^^있었던 > 자유게시판

그 옛날에^^있었던

작성자
벌집아씨
등록일
2022-05-09 18:23:09
조회수
2,175
결국 하루쉬고 다시 로얄제리 합니다
아카시아꽃이 피면 가슴이 설레는것은 왜 일까요?
양봉인들의 희망의 꽃이기에 그런지도 모르겟습니다
"경상도쪽은 꿀 폭밀이라는데"
"다행이네. 여기도 그랬음 좋겠다"
며칠전까지만해도 너무 추운 날씨때문에 꿀이 안들어온다는 소식들이 이어졌는데
갑자기 폭밀이 된다는 소식이 들어오고 있는것이지요
"이동가서 오늘처럼 춥고 꿀 안들어오면 진짜 처량하고 미치는데"
"당신 남양갔을때 묘단지에 벌 놓으면 어떻겠냐고 했던 생각 나?"
"그랬었나. 난 묘지는 무서워서 죽어도 싫다고 해서 포기했잖아"
"묘지는 무서울일이 없어. 사람이 무섭지"
"그때도 나한테 그렇게 설득 했었는데 그땐 죽어도 묘 옆에서 지낼 자신이 없더라고"

지금도 잊어지지 않는일이 있어
남양 가서 벌 한참 내리고 있는데 할배새가 그 한밤중에도 울어서 처음 듣는 소리에 놀랐는데
조금있다 사람들 말 소리가 한참 들렸는데 사람들도 없고
다음날 차타고 한바퀴 돌아봐도 마을하곤 거리가 멀었는데 그 사람들 말 소리가 지금도 선명해
갑자기 그 소리를 하면서 오싹 합니다
"그 시절엔 차는 왜 그리 고장이  잘 났나 몰라"
벌써 오래전 이야기가 되었고 추억이 되어 꺼내볼수있는 이야기거리가 되었네요

휴^^
"그때는 핸드폰도 없는데 어떻게 꿀따러 막둥이 데리고 경상도며 강화며 찾아 갔나 몰라"
내가 생각해도 신기하기만 합니다
"강화 진짜 꿀 잘 나왔는데"
"꿀따고 집에 갔다놓고 올라갔는데 하루만에 소비장 가득 채워 놓아서 우리 엄청 놀랐었잖어"
어디가서는 꽃은 많은데 꿀이 안들어와 이상하다 했더니
산이 돌산이라 꿀이 잘 안들어왔다며 이런저런 이야기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일을 합니다

참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렇게 살다보니  세월이 확 가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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