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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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9-07-11 09: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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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14
| 생활 밀착형 순환축산이란? | ||||||||||||||||||
| 자연스런 생명활동을 통해 건강한 축산을 하고 욕심 없는 경제활동으로 행복을 찾는다.(파주 김정호) | ||||||||||||||||||
자연 상태의 분만을 보장하라 “분만 얘기를 하겠습니다. 분만의 핵심은 그냥 둔다는 거예요. 돼지가 넓게 그냥 돌아다니게 놔두잖아요. 그러면 분만하기 전에 얘들이 볏짚이나 낙엽 이런 걸 물어다가 발로 긁어서 둥그렇게 해 놓습니다. 그리고 먹이도 안 먹습니다. 누워서 새끼를 낳으면 새끼가 걸어서 서로 엄마 돼지와 서로 확인을 합니다. 처음 나온 돼지는 문열이라고 제일 작습니다. 그런데 문열이가 어미 심장에서 가까운 제일 좋은 젖을 물어요. 한번 자리를 잡으면 절대 자리를 안 뺏겨요. 뒤에 나온 놈들은 덩치는 큰데 그 다음 젖들을 먹는 거예요. 열흘만 지나면 덩치가 똑같아져요. 젖 뗄 때 되면 어느 놈이 어느 놈인지 몰라요. 사람이 관리 할게 없어요. 소독이고 뭐고 없어요. 그리고 이빨을 안 자른다고 했는데 저 이빨 안 자르기까지 20년이 걸렸어요. 이빨을 안 자르면 어미가 젖을 먹일 때 새끼들이 장난치고 싸우고 하다가 젖이 찢어져요. 그런데 멧돼지하고 집돼지를 비교해 보니까 멧돼지는 이빨을 안 잘라도 잘 자라는 거예요. 그때 먹이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집돼지도 곡물사료 빼고 야생초를 듬뿍 주고 하다보니까 어미하고 새끼하고 교감이 달라지는 거예요. 그렇게 2대는 넘어가야 완전히 되는 거예요.”
가내수공 형태의 순환축산이 살길 “돼지 임신기간이 114일이예요 그러니까 1년에 2번 반을 낳습니다. 젖을 떼면 일주일 안에 발정이 와서 바로 수태가 됩니다. 그래서 1년에 2.5회 생산을 합니다. 1회 생산을 하는데 보셔서 알겠지만 6~10마리 이렇게 있어요. 평균적으로 최소한 8마리는 건집니다. 8마리를 생산해서 육돈으로 해서 판매를 했다 그랬을 때 5마리가 1년에 생산하는 돼지가 몇 마리에요? 100마리예요 100마리면 요즘 돼지 값이 얼마인줄 아세요? 일반 돼지가 36만원 정도 갑니다. 그런데 저는 여기서 65만원에 팝니다. 왜 이렇게 파냐 하면 여기는 돼지를 소량으로 하다 보니까 운송비가 많이 들어가요. 한 마리를 실어도 12만원 10마리를 실어도 12만원 그래서 값이 올라갈 수밖에 없어요. 지금은 돼지가 모자라서 배짱을 부리고 있는 상황 이예요. 그런데 일단 집에서 생산해서 30만원 받는 걸로 계산해서 1년이면 100마리니까 3000만원 아니에요. 1년에 3000만원 버는 거예요. 여기서 닭을 안 키울 수가 없어요. 꼭 키우셔야 돼 50마리라고 하면 알을 낳잖아요. 여기서 계란 한 개를 500원에 팔아요. 얘들은 먹이를 안주니까 돈이 안 들어가요. 하루 알을 30개만 잡으면 15000원 이잖아요 하루에. 그럼 한 달이면 45만원이잖아요. 45만원 곱하지 12는 얼마예요 그냥 500만원으로 쳐요. 여기서 같이 어울려 돌아갈 수 있는 게 소인데 소 3마리를 한다고 하면 송아지 한 마리에 200만원이라고 하면 600만원 이거 다 남는 거예요. 귀농을 해서 빨리 이걸 시작한다 하면 1년 뒤 부터는 이걸 벌 수 있잖아요. 그런데 이게 아침저녁 한 시간씩만 일하면 되니까 다른 일을 할 수 있고 그게 다 수입이 되잖아요. 이런 살림이 어디 있어요? 더 중요한건 뭐예요? 자연식을 배워서 실질적인 환원 유기농에다 자연식 교육을 누구한테도 할 수 있다는 거죠. 친환경 농업으로 돈도 벌고 지구환경도 지키고 얼마나 좋은 일을 하는 거예요. 이게 농업이라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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