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처럼 품질좋은 꿀을 채밀하는 해도 참 드물다
꿀 채밀하는것이 힘들었지만 꿀맛을 보는순간 모든것이 사라진다
오늘 새벽차 타고 서울갔다  막 정읍 내렸는데 전화가 온다
전화가 울리기전 대용량 로얄제리 주문이 들어왔는데 바로 그분이다
폰에 이름과함께 고객님으로 저장된것을보니 더 반갑다

인사를 나누고 로얄제리를 주문했는데 부인 되시는분이 갑자기 체력이 너무 약해져서
주문하게 되었고 계속 홍삼을 먹었는데도 체력이 떨어진다는 말씀이다
로얄제리 이야기를 하고 꼭 꿀물에 타서 드시라고 그럼 효과가 더 좋다고 이야기를 하니
꿀 이야기가 나와서 말씀 드려야하나 말아야하나 하시면서 농담을 하신다
무슨 이야기인가? 하고 들어보니

"사모님 고숙성꿀이~~" 하시면서 말끝을 흐린다
무슨일인가 싶어 고숙성꿀에 옻나무꿀이 많이 들어가 맛이 좋다고 말씀드리니
그런데요. 아무리 좋아도 85만원은 너무 비싸잖아요?
놀라서 8만5천원인데요. 했더니 웃으시면서 주문하려고 봤더니 85만원이라고
이상하네요. 그런데 주문하신분들은 어떻게 하셨을까요?
"제 생각엔 주문이 들어오다 85만원이 되면서부턴 안들어왔을것 같은데요"
"주문을 하려고 해도 할수가 없어요. 2병 주문했더니 백칠십만원이 나오는데요"
이야기를 하면서 그분과함께 한참 웃었다

제가 서울갔다 이제 정읍 왔는데 집에 가는대로 수정해놓을게요
말씀해 주셔서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끊었다

울서방 마눌 데리러 나왔기에 차에 타면서 그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죽는다고 웃는다
아무리 꿀이 좋아도 그렇지 어떻게 한병에 85만원을 받을수가 있어?
십만원 받자고해도 죽어도 안된다고 하는 사람이~~
두병 사려니 백칠십만원 나와서 주문 못했다고 했더니 더크게 웃는다
그렇게 꿀 때문에 배가 아프도록 웃었습니다

집에와서 확인해보니 예전 홈피에 85만원으로 되어 있었네요
고숙성꿀 덕분에 많이 웃는 날이 되었습니다
고숙성꿀 드시는 모든분들 85만원짜리 꿀 드신다 생각하고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