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고객분의 문자가 왔습니다
7월에 꼭 필요한데 로얄제리가 품절이라고
분명 지난주까지 있는것을 보셨다면서

자연과함게 그것도 작은꿀벌들과 함께하는 삶이라 우리 마음대로 안되는것이 많습니다
내가 열심히 한다고해서 되는것도 아니고보면
야생화꿀을 채밀하고 갑자기 꿀의 유입양이 적어 어쩔수없이 며칠 로얄제리를 쉬어야만 했습니다
그동안 해두었던 로얄제리는 모두 판매가되고 예약이되어있고
다시 꿀이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문제는 이번엔 밤꿀이 들어오기에 어쩔수없이 밤꽃 로얄제리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 두번째 밤꽃 로얄제리를 채취하는데 울서방님  충판 들고오면서, 벌보면서도
계속 노래를 부릅니다
와 ^^올해는 밤향기가 왜 더 나는것같지?
"아녀 해마다 그랬어"
"이상하다. 올해 더 나는것 같은데"
사실 밤꽃은 바람이 불어도 훅하고 꽃향기가 갑자기 코를 자극하고
뜨거운 햇살에도 한번식 훅 들어오거든요
그런데 새벽엔 더 진하게 느껴지기도 하지요
또 밤꽃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벌통 가까이 가면 밤꿀향기가 진동을 합니다
누가 보면 꿀이 엄청 들어있는것처럼~~
그러니 늘 느끼는것이지만 새롭게 느껴지지요.
밤꽃 로얄제리를 채취하는데 로얄제리가 쪽득합니다
충을 떠 내는데도 로얄제리 준것이 쫀득하니 잘 떠지고 좋습니다

정읍은 밤꽃이 만개한반면 2봉장은 이제 피고있는 중이라
밤꽃로얄제리가 끝나고나면 일반 로얄제리 다시 시작합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예약에 남겨주세요.
예약하신 순서대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쉬는 날이라 마음편하게 아침도 느지막하게 해서 먹고 이불속에서 꼼지락거릴 시간이 있어
잠시 행복했습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로얄제리하기위해 한시간을 달려가는 길은 좀 힘들거든요
다람쥐란넘들이 중간중간 브레이크를 잡게하기도하고 새벽길이라 차들이 없어 좋은점도 있지만
어찌되었거나 밤꿀이 많이 들어와야 하는데 비가 내리고 있네요
어쩔수없는것은 즐기라고 햇지요
모두 행복하게 즐기는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