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과 아들의 차이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22-07-21 12:30:55
- 조회수
- 3,006
밤에도 조용조용 들려오는 풀벌레소리가 나는걸보니
아무리 더워도 가을이 가까워졌음을 알것 같습니다
올해는 이상하게 매미소리가 많이 들리질 않습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동호회 행사가 있어 어제 시낭송팀이 모였습니다
행사를 앞두고 연습을 해야하기에
지난주 허리를 다쳐서 수업에 참석하지 못한분이 나왔기에 괜찮으냐고 물으니
좋아졌다고 합니다
이번에 아프면서 크게 느낀것이 있다는 소리에 모두 그사람을 쳐다보게 되었지요
마눌이 최고란것을 이번에 다시한번 느꼈다고하기에
큰거 깨닳았네. 했더니 웃습니다
마눌은 무엇이든 말만하면 다 해주는데 아들은
딱 말한것만 해준다는겁니다
각시는 말을 안해도 알아서 해주는데 ...
아들은 필요할때마다 사라지고 없다면서
꼭 시키는것만하곤 사라진다면서
마눌은 꼭 옆자리를 지켜주더라고
그분은 남자분인데 아들 둘을 끔찍하게 생각하는 분입니다
아들때문에 눈물도 잘 흘리고
차도 아들타던거 본인이 타고 좋은 자기차를 내어주는등
그랬던 사람 입에서 그런 소리가 나오는걸보니 참 신기했습니다
아이들도 성인이 되면 자기들 일이 있고 생활이 있으니
부모에게 모든것을 맞추긴 힘들겠지요
부모또한 자식이 크면 조심스러워 집니다
밉던 곱던 늘 옆자리를 지켜주는 사람이 최고인건 당연한것이겠지요.
무섭게 내리던 비도 집을 집어 삼킬것같던 바람도 조용해졌네요
오늘도 이곳을 찾으시는 모든분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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