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받아라^^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2-10-12 10:46:21
- 조회수
- 3,201
로얄제리 끝나고 먼 진주까지 두번이나 가서 왕 씨앗을 받아왔습니다
먼저것은 적은 숫자인데 잘 받아 산란도 잘하고 있는데
뒤에 받아온것은 왕은 크고 좋은데 너무 늦은 탓인지 이넘들이 반앙을 하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지금이면 교미받고 산란을 밀어줄 시간이 되었는데
아직까지 배가 살짝 부른듯한 넘들이 많고 산란을 쫙 밀어주질 않습니다
바람불고 날씨가 너무 추워 교미가 늦어진 탓도 있는듯 합니다
어찌되엇거나 분봉 시키냐고 힘빼고 이젠 산란 안하고 왕을 죽인통들을 다시 합치는 작업으로
기운 빼고 있는 중입니다
벌을 키운다는것이 매일 이렇게 같은일들이 반복되는것 같습니다
2층으로 올려줬던 계상들 내리고
산란하는통은 화분떡 올려주고 솜 덮어주고 보온판 넣어주고
어제도 그렇게 진이 빠지에 일을하고 운동을 갔습니다
일 끝나고 갔으니 당연 늦게 오는것은 기본인데 나와서 차에타니 울서방 전화가 옵니다
“왜 이렇게 전화를 안받아?”
“지금 받았잖오 .언제 전화했어?”
지금 네번째하는거야.
근데 왜?
“혼자 있으니까 무서워서”
“문 잘 다고 있오. 도깨비가 잡아갈지도 몰라”
그소리에 울신랑 웃어댑니다
에고 울나이가 몇살인데 이러고 있는지…
그래도 찬바람 부는 봄보다는 가을이 일하기가 수월합니다
일하다 힘들면 빨갛게 익어가는 대추도 몇개 따먹고 그러다보면 배고픈줄 모릅니다
파란 하늘도 기분좋고 지난해 감 구경도 못했던 감나무
올해는 가지가 휘어지도록 열려 하루에도 몇개씩 뚝뚝 떨어지는데 색이 얼마나 이쁜지
먹기도 그렇고 할수없이 나무 밑으로 걸음되라고 던져줍니다
감이 많이달려 휘어진 가지에 모습이 얼마나 이쁜지 모릅니다
여기저기 마당엔 파란 호박들이 부침붙여먹기 좋은것들이 눈에띄고
올해 호박 농사를 얼마나 잘 지었는지 누우렇게 익은 늙은 호박 크기는 국대접 만합니다
그런것들이 옹기종기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네요
며칠 이렇게 온힘을 다빼고 일하면 어느정도 벌 정리가 될것 같습니다
다리에 붉게 느껴지는 노오란 녹차화분을 단 벌들이 많이 보이는것으보니
올해도 녹차꽃은 잘 피었나 봅니다
가을벌이 잘 자라주어야 두승산꿀벌지기 부부가 마음놓고 겨울을 보낼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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