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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선고 받은 언니^^ > 자유게시판

암선고 받은 언니^^

작성자
벌집아씨
등록일
2023-01-03 11:39:33
조회수
3,691



한가한 요즘 주위에선 매일# 여행 가방 챙기는 사람들 소식이다

약속이라도 한듯 너도 나도 여행보따리를 싸고들 있다

겨울철이라 한가한탓도 있고 그동안 #코로나로 여행을 못한 탓도 있겠지

매일 티비를 틀면 경기가 어렵단 소식들인데 이런것을 보면 그것도 아닌것 같고

내가 행복하면 모두가 행복한것 같고 내가 힘들면 다른 사람들도 힘들것 같은

세상 삶 정말 알수가 없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암의 걸리고 수술을 받고 수도없이 들었던 이야기인데

얼마전 동생하고 통화중 #큰 언니가 #자궁경부암에 걸렸단 소식을 들었다

갑자기 아무 생각도 없이 멍~~해지는것은 왜일까?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출혈이 있다고 다시 검사를 받아보란 통보를 받고

산부인과를 갔는데 큰 병원으로 가라고~~

그렇게 일주일 입원해서 검사를 받았는데 주위 사람들은 울고 난리가 났는데

막상 본인은 아무 통증도 없다고 태평

검사 끝나고 통화를 하니 수술은 안하고 약물 치료를 하면 된다는 소식에

같은 병실 환자들이 잘됐다고 박수를 쳤다고해서 다행이다 싶었다


그런데 토요일 용인에서 당진으로 이사를 하게된 작은 언니 집들이에 갔다

그곳에서 다시 들은 이야기는 #3기에 너무 깊은곳이어서# 수술하기 힘들어 약물 치료를 한다는것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언니이기에 가슴이 더 애리다

2남4녀중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속알이를 많이하고 살아온 언니

술을 좋아하는 형부때문에 많이 힘들게 살아왔다

작은 형부도 울 서방도 술과 담배를 하지 않기에 한번도 겨험하지 못한것들

제부또한 술담배를 하기는 해도 동생을 끔찍하게 배려하고 성격좋아 재미있게 살기에

큰 언니는 늘 아푼 손가락이었다

술만 안먹으면 그보다 더 좋은 사람은 없을정도인데 그넘의 술이 웬수


요즘 암은 극복할수있는것이니 마음편하게 치료하라는 소리밖에

두달동안 매주 주말에 입원해서 치료를 한다고 하는데

술좋아하는 큰형부 그래도 다음날 언니 병원에 입원시켜야 해서 그런지 많이 자제를 하는 모습에

조금 안심이 되긴 하지만

내가 해줄수있는것이 아무것도 없기에 더 아푼지도 모르겠다.

이모 소식을 들은 딸아이

"그러니까 엄마도 미리미리 건강검진이랑 꼭 받으라고"

올해는 꼭 건강검진을 받아야지 했는데 ...무서워 또 건너뛰고 새해가 ~~

갑자기 이런 상황에 놓인 사람의 심정은 어떨까?


3개월밖에 남지않은 시간이 주워진 사람들에게 지금 가장 하고 싶은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대부분 여행을 맘것 하고 싶거나 먹고 싶은것 맘것 먹고 싶다고 한다는데

평소 하고 싶었던것들은 하고 살아야되는것이 맞는것이 아닐런지~~

그냥 지금 드는 생각은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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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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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lim님의 댓글

itlim
작성일
가까운 언니분이 암에걸려서 두려움과 어려움이 있겠습니다. 제가 아는 암은 하루아침에 생긴것이 아닙니다. 암이 만들어진것이 오랜시간이 걸렸기때문에 없어지는것도 수술한다고 하루 아침에 회복되지 않는다 합니다. 암발생 원인이 여러가지 있을수있지만 가족을 포함한 주변분들이 환경을 암을 극복하게  바꿔주면  없어질수있다합니다.  편안하게 주변분들이 도와주면 되지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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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하루아침에 생긴게 아니라는 말씀 저도 동감입니다.
본인이 먼저 두려움을 갖지않아야 할텐데....남 일 이라고 쉽게 말하기는 하지만 아마 어렵겠지요.
저라면 제방식으로 할텐데....
들을지 안들을지 몰라도 권해보기는 해야겠습니다.
독소배출과 편안한 마음
가공식품 금지, 현미식권장. 적당한 운동...
그리고 열요법 추가요...
벌꿀,로얄제리,화분,프로폴리스죽 먹기...
하...근데 로얄제리가 없어서 문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