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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어디갔어? > 살며 생각하며

하나는 어디갔어?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07-04-25 17:34:44
조회수
1,739

글제목 : 하나는 어디갔어?
글쓴이 운영자
E-mail
등록일자 2004-12-05
조회수 75

애들의 성화에 닭도리탕을 준비한 저녁시간
전화통화를 끝내고 밥상앞에 앉으니 왜 그럴까?
자리가 넓어진 느낌이다

"한녀석은 어디갔어?"
"누구? 또있어?"
세어보니 각시하나, 애들이 셋

그런데 오늘따라 왜 자리가 넓어보일까?
"당신 내가 감춰준 아들 지금 데려오면 키울거지?"
"아니,내가 왜키워? 내새끼도 귀찮은데.."
"무슨 사람이 그렇게 매몰차냐?"
"그럼 내가 감춰둔 애기 둘 데려오면 당신이 키울거야?"

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할말없군요. 제가 당했습니다
여자들은 하나같이 임기응변이 뛰어난가봐요
tv프로 개그맨들 하는걸보면 정말 감탄 할 때가 많은데
우리는,아니 저는 진작에 포기하였습니다만
사람들과의 접촉은 갈수록 많아지는데
이거참 걱정이 태산입니다

산에서 꿀벌하고만 지낸 세월의 공백때문인지
글로 쓰는건 그래도 쉬운데 왜???
말로는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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