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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의 나무심기 > 살며 생각하며

한겨울의 나무심기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07-04-25 17:35:36
조회수
1,759

글제목 : 한겨울의 나무심기
글쓴이 운영자
E-mail
등록일자 2004-12-15
조회수 84

적은 돈을 투자하여 안정적이고도 괜찮은 수입을 바라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소망입니다
안정적인 수입이 영원히 계속되기를 바라는 것...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꿈에서나 가능한 일이지만
그래도 그 꿈을 찾아 헤메야 할수밖에 없는 것이 인생이지요

무엇을 기를것인가
무엇을 심을것인가
영원한 농촌의 관심거리가 아닐수 없습니다

돈이 되는것을 찾으니 현재 가격이 비싼 작목이 눈에 들어옵니다
너도나도 심고 기르고 그것이 쏟아져 나오게되면 다시또 가격이 폭락하고..
비싸다고 해서 금방 생산할수 없는것처럼 가격이 폭락한다고해서 금방 생산을 멈출수도 없는것이 농산물입니다

어제오늘 작년에 흙을 받아 돋워놓았던 200여평의 밭에
뽕나무를 심었습니다
한삽만 뜨면 부슬부슬한 마사토
심기가 어렵지는 않지만 오디 열리면 나혼자만 먹을수도 없고
어차피 같이 먹어야할텐데....
이렇게 좋은 날씨에 방구석에만 있는 각시에게 은근히 심술이 납니다

"빵구엄마, 빨리 나와!"
빵구는 내가 부르는 막내의 별칭입니다~~
한참 미적거리다가 나온 각시
옆에서 마른풀이나 나뭇잎을 태우는 일만 해줘도 한결 지루하지않고 수월합니다

내후년은 되어야 열릴테지만
어느정도 성장하면 한주에서 10kg 따는것은 문제없을테고
200주 심었으니 2000kg....
10년 정도 지나면 주당 20kg이 될테고 4000kg.....
나도 이렇게 기와집을 짓기 시작합니다. ㅎㅎ~

내맘대로 가서 사왔다고 두어시간 잔소리 한 각시
나중에 오디따서 재미보면 어떻게 골려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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