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뒤로

저녁에 보는 꿀벌 > 살며 생각하며

저녁에 보는 꿀벌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07-04-23 22:01:32
조회수
1,222


글제목 : 저녁에 보는꿀벌
글쓴이 운영자
E-mail
등록일자 2004-09-26
조회수 11


등록일자 2002/04/06
조회 108
파일  

어젯밤 무섭게 불던 바람은 아침에 비로 바뀌고
오후에는 개이기시작하니 참 상쾌한 하루다
옆집 돌무산 할머니 비가왔으니 호박을 심으라며 가져왔다

꽤 커버린 호박묘
파놓은 구덩이에 실컷 심고도 많은 묘목이 남았는데
너무 아깝다
옆동네 형님이 묘한 콩나무가 있다고 자랑하면서 씨앗을
준다고 하기에 재촉했더니 어젯밤 가져왔던 그 콩도 심었다

처음보는 콩이다
덩굴이 무지좋고 꽃이 아주 예쁘게 많이 핀다한다
열매는 얼마나 많이 열리는지 겨우 한줌주면서 이것 다심으면 한가마는 수확할거라고 한다

나무등을 타고 올라가 10~20미터를 뻗어가는 덩굴성 줄기
이며 잎사귀도 아주 크고 좋다고 한다
호박못지않은 성장률을 가졌다고 하는데 세상에 그런 희안한 콩나무가 있을까?

어렷을적 읽었던 동화책'재크와 콩나무'가 생각난다
생긴모양은 콩이 분명하다 씹어보니 비릿한게 맛또한 콩이 틀림없다

으름덩굴은 꽃이 피기시작하고
오늘 비를맞고 칡넝쿨도 뻗어나오기 시작하는것이 보이는데 호박도심고.오래된 키위나무 캐다심은것도 싹이나기 시작하고,등나무도 올해는 많이 자랄텐데....
거기다 콩나무까지?
좌우지간 올해는 뭐가 되어도 그늘하나는 만족하게 될모양이다

9시가 넘어 후래쉬를 들고 뜰안을 한바퀴 돌아보았다
아까 낮에 보았던 그것들,새싹들,호박이며 더덕싹을
다시한번 확인해보았다

재작년 진안에서 캐다심었던 산다래는 눈마다 제법 줄기가 되어 자라기 시작하는것이 보인다
한참을 바라보며 만져보다가 나물로도 좋다는말이 생각나 한잎 따서 입에넣고 맛을보니 입안에 퍼지는 그 부드러움과 상큼함.

내년엔 다래순으로 실컷 나물을 해먹을수 있을까...
그곳으로 갈수있을까....

몇군의 벌통을 살짝 뚜껑을 열어보니 이게왠일
언제이렇게 벌이 좋아졌나
내일은 또 증소를 해줘야겠다

본문

다음글 이무기의 장난? 07.04.23
이전글 울타리를 하지않으면 07.04.23

댓글목록

댓글쓰기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