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뒤로

카레국 > 살며 생각하며

카레국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07-04-23 22:30:29
조회수
1,140

글제목 : 카레국
글쓴이 운영자
E-mail
등록일자 2004-09-26
조회수 19

등록일자 2003/01/31
조회 96
파일  


온세상이 하얗다
소나무에 핀 눈꽃은 볼품없이 두툼하여 무게만 나가는데
회초리처럼 작은 나무들에 핀 눈꽃들은 오후가 되도록 지지않고 눈길을 끈다

며칠째 갇혀있으니 상에 올릴것이 없는지
각시는 저번에 선보인 카레국을 또 올렸다
카레가 한봉지밖에 없어 차라리 물을 듬뿍 붓고 국을 끓였다는데
말아 먹으나 비벼먹으나 별 차이점은 없는지라
애들과 함께 한그릇 뚝딱!

오늘 아침도 그게 나왔다
"카레엔 돼지고기를 넣어야 하는데...."
맨날 덧붙이는 말도 이제는 포기한지 오래다

힘들게 체인을 감고 나온 정읍시내
그냥 들어가면 당장 상에 올라오는것이 또 뻔하고
그렇다고 내가 반찬거리를 사가지고 들어가자니
뭘 사가야 할지 까마득하기만하다

복잡한건 그저 각시에게 맡기는게 최고다
그런대로 힘을 차린듯한 각시를 데리고 나와
전자제품상에서 세탁기를 구경하는데......
자상히 안내하며 설명을 해주는 주인.
괴롭다 구경만 할것인데 ~~~~~

명절 대목 큰눈에 미끄러져 빠지는 차가 많으니
레커차도 대목이다
도시로 나간지 오래되어 촌의 매운 눈맛을 잃어버렸을텐데
준비좀 단단히 하고왔으면 좋으련만....

오늘 저녁
오랜만에 고기먹었다~



본문

다음글 양조,야조의 사육 07.04.23
이전글 장작난로도 놓자 07.04.23

댓글목록

댓글쓰기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