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뒤로

장수말벌의 습격 > 살며 생각하며

장수말벌의 습격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07-04-23 22:46:30
조회수
1,132

글제목 : 장수말벌의 습격
글쓴이 운영자
E-mail
등록일자 2004-09-29
조회수 58

해마다 이맘때면 전쟁이 벌어집니다
바로 꿀벌과 대추벌들의 전쟁인데...
대추벌? 왕퉁이라고도 하는데 표준말로는 장수말벌 이지요

<embed src=http://home.puru.net/Users/DSBEE/userupload/Mov000952.mpg>

가을이면 꿀벌들을 습격하여 수백~수천마리를 물어죽이기 때문에
양봉농가마다 봉장을 비우지못하고 매미채나 배드민턴채를 들고 꿀벌을 지키느라 비상입니다
꿀벌 한통에 10~20만원을 호가하는데 조금만 방심하면 하루에도 몇통이 몰살당할수 있으니 보통 손해가 아니지요

달콤한 꽃꿀을 먹고사는 고상한 꿀벌과는 달리 다른벌까지도
잡아먹는 포악한 육식성이고 크기도 커서 한마리만 쏘여도 목숨을 잃을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어렸을때 한번 그리고 3년쯤 전에 또 한방을 쏘였는데
역시나 무섭더군요
순식간에 하늘이 노래지니 얼른 방으로 들어와 누워버리는게 상책~~

나무에 보름달 마냥 집을 짓기도 하는 중간크기의 말벌도 있지만
이것들은 꿀벌들을 한마리씩 잡아가기만 할뿐 크게
해를 끼치진 않는데 이 장수말벌은 떼를 지어 벌통을 습격하는데 한마리가 왔다가면 수십수백통의 벌통중에서도 정확히 그통으로만 몰려오는것을 보면 이놈들의 의사전달방식도 꽤 발달한것 같습니다

그런데 묘하기도 하지요
꿀벌의 독이 약이 되는것처럼
이 장수말벌의 독이 약이 되는지 술을 담아 먹으면 고혈압 환자에게 특효라는 소문이 일본에서부터 건너오더니 지금은
너도나도 말벌을 잡아 술을 담느라고 야단입니다

한번 마셔본 사람들은 너무나도 확실하게 혈압이 떨어지고
각종 성인병에도 좋다고 하는군요
꿀벌도 지키고,술을 담아 건강도 지키고,도랑치고 가재잡고
누이좋고 매부좋고~~

지난 토요일 찍은 꿀벌들을 공격하는 장수말벌입니다
말벌의 공격이 시작되면 안에있는 꿀벌들이 쏟아져나와 목숨을 아끼지않고 싸우지만 커다란 앞니로 단한번에 꿀벌들을 토막내는 장수말벌 앞에는 그야말로 추풍낙엽.

자기의 목숨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무리의 안위만을 위해서 목숨을
아끼지않는 꿀벌들.......
인해전술로 수십수백마리가 한꺼번에 달려들어 육탄전을 벌여가끔은 장수말벌을 잡아죽이기도 합니다

디카로 찍은것이라 부자연 스럽군요
갖고싶어라 캠코더......

본문

다음글 아휴 아까워라 07.04.23
이전글 방안퉁소 07.04.23

댓글목록

댓글쓰기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