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뒤로

황토폐인트로 마감 > 살며 생각하며

황토폐인트로 마감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07-04-23 22:55:57
조회수
1,266

글제목 : 황토페인트로 마감
글쓴이 운영자
E-mail
등록일자 2004-09-29
조회수 57

등록일자 2004/01/16
조회 91
파일  

겨울은 추워야 집안에 틀어박혀 있을텐데
포근한 날씨는 밖으로 돌기가 좋습니다

년초부터 이런저런일로 나다니는데
해마다 이맘때면 농업자금을 신청하라는 현수막
올해도 어김없이 붙어 있군요

혹시나 하고 들어간 면사무소
세부사업이 적힌 책을 달래서 아무리 훑어봐도
내가 빼먹을 만한 돈은 한푼도 안보이는데
난 재주가 메주인가봅니다

남들은 남들은 이런저런 구실로
저리 정책자금은 물론 보조사업도 많이 타먹는다는데
난 한개도 해당사항이 없으니 공짜하고는 거리가 멀기만 하군요

정부는 농촌에 수조원을 쏟아부었다지만
난 후계자자금 이자로 정부 배불려 준것밖에 생각이 안나고
올해부터는 작지않은 5.5%의 주택자금 이자로 정부 돈장사 하는데
도와주게 되었으니 내 재주가 메주인가 봅니다

내가 언제 공짜 바라고 살았던가.....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아래층 도색작업
시멘트 벽에 황토페인트를 칠하는것으로 마감하였습니다
혼자해보려다가 포기하고 일당 10만원짜리 전문가를 불렀더니
하루에 마치는군요.
역시 필요한곳에는 쓰라는것이 돈입니다

30여평중 사무실겸 로얄제리 생산실로 쓰려고 샌드위치 판넬로 칸막이를 했는데
희끄무레한 색이 주변의 황토색깔과 전혀 어울리지않기에
모험을 하였습니다
"아저씨. 이것도 칠해버리세요"
결과는 기가막히는군요
가볍고 싸구려처럼 보이는 샌드위치 판넬이 적황색 의 자연색으로 바뀐 현장
난 왜 이리 흙이 좋을까~~

황토페인트
여러가지가 있지만 제가 쓴것은 즉석에서 물을 부어 쓸수있는
제품인데 아주 만족합니다.
황토를 물에 풀어 빨간 흙물을 따로 받아놓으면 가라앉는 앙금을
건조해서 분말로 만든후 최소한의 경화제를 섞어 만든듯 한데 가격은 비싸지만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정성을 쏟은만큼 좋은 상품이 나와야 할텐데.....




본문

다음글 유기양봉 첫해 07.04.23
이전글 그날이 오면 07.04.23

댓글목록

댓글쓰기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