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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을땐 마음먹습니다 이번엔 정말 잘해야지! 거름도 잘하고 풀도 부지런히 매주고.... 그런데 여름에 로얄제리 생산에 매달리다보면 그것이 맘대로 되나요
처음엔 풋고추 따먹는 재미에 풀도 두어번 매주고 부지런히 보살피지만 글쎄 이놈의 풀들이..... 특히 "바랭이"라고 하는 한여름 잡초가 퍼지기 시작하면 걷잡을수없다니까요~
사료가치가 좋은 풀이지만 이놈의 풀은 정말 눈꼽만큼 작은 싹이 자라나기 시작하여 점점 번지기 시작하는데 땅바닥을 기면서 땅에 닿는곳마다 뿌리를 내리고 퍼지기 시작하니 한포기가 수십평도 더 될지경입니다
결국은 온 고추밭을 다 덮어버리고 고추나무는 찾아보기도 힘들정도가 되어버리니 농민들이 제초제의 유혹을 떨쳐버리지못하는 이유입니다
화학비료라도 한번 주었으면 풀보다 먼저 자라나 어느정도 잡초와의 경쟁에서 이길수 있으련만 무농약과 무화학비료로 방치해놓았으니 선무당 사람잡는 격입니다
이제 가을 김장배추를 심어야할때지요 김장배추 재배,,무지 어렵습니다 왜냐면 약을 치지않고 해보니 감당할수가 없어요 아무리 눈에 불을켜고 감시를 해도 어느놈의 벌레인지 눈에 보여야 잡지요 배추 흰나비 애벌레도 문제지만 그보다 전에 배추모종이 아주 어릴때 싹을 뜯어먹는 눈에 보이지않는 (현미경으로 보면 보일려나) 벌레가 문제입니다 그래서 모종이 어릴때 잎에 뿌려주는 하얀 살충제 가루는 어쩔수 없더군요
종묘상에 배추씨앗을 사러갔는데 포트에 담겨있는 잘기른 모종을 잔뜩 쌓아놓았군요 소량재배하려면 그것이 오히려 경제적이니 요즘은 그것을 사다가 많이들 심는 모양입니다 128구멍 짜리 한판에 5000원 노랑배추는 7000원
노랑배추로 두판 사다놓고 부지런히 고추밭을 해체? 하고 있는중입니다 풀과 고추나무 구별하기도 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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