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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하는 일도 없었으면서 미루었습니다 꿀벌이 따뜻하게 겨울을 지낼수있도록 포근하게 싸줘야 하는 일은 상당히 중요한 일인데도....
이런저런 모임때문에 늦고 주문했던 종이박스가 늦게 나와 늦고 각시가 운전면허 학원 다니니 혼자서는 능률이 안올라 못하고..... 그러다보니 첫눈을 맞았는데 폭설입니다 벌통위에는 눈비를 막아줄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않았으니 벌들에게 얼마나 원망을 들을까
각시의 운전면허는 어제 시내주행시험까지 완전히 통과하였으니 오늘부터 함께 벌통을 싸주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바람까지 불어 올들어 가장 추운날씨에 바지하나 더 껴입고 두툼한 잠바끈을 바짝 조이고.... 그 좋은 날씨는 허송세월로 보내고 추운데 뭔 고생일까
겨울의 꿀벌들은 벌통안에서 공처럼 둥그렇게 뭉쳐 겨울을 납니다 꿀(먹이)을 먹고 열을 내며 추위를 견디는데 추위가 심하면 먹이를 100%이상 더먹으니 손해가 많지요 너무 추우면 현재 붙어 있는 곳의 먹이를 다 먹고 옆으로 이동하지못해 그대로 얼어죽기도 하고 먹이가 떨어지면 한통 전체가 몰살해버리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이제야 벌통 포장한다고 나섰으니 게으름의 댓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중입니다 내일까지 하면 대충 될것같기는 하지만.... 대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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