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뒤로

좋은날 다 보내고 뭔고생이여 > 살며 생각하며

좋은날 다 보내고 뭔고생이여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07-04-25 18:16:41
조회수
1,820

글제목 : 좋은 날 다보내고 뭔고생이여
글쓴이 운영자
E-mail
등록일자 2005-12-11
조회수 84

별 하는 일도 없었으면서 미루었습니다
꿀벌이 따뜻하게 겨울을 지낼수있도록 포근하게 싸줘야 하는 일은
상당히 중요한 일인데도....

이런저런 모임때문에 늦고
주문했던 종이박스가 늦게 나와 늦고
각시가 운전면허 학원 다니니 혼자서는 능률이 안올라 못하고.....
그러다보니 첫눈을 맞았는데 폭설입니다
벌통위에는 눈비를 막아줄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않았으니 벌들에게 얼마나 원망을 들을까

각시의 운전면허는 어제 시내주행시험까지 완전히 통과하였으니
오늘부터 함께 벌통을 싸주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바람까지 불어 올들어 가장 추운날씨에 바지하나 더 껴입고
두툼한 잠바끈을 바짝 조이고....
그 좋은 날씨는 허송세월로 보내고 추운데 뭔 고생일까

겨울의 꿀벌들은 벌통안에서 공처럼 둥그렇게 뭉쳐  겨울을 납니다
꿀(먹이)을 먹고 열을 내며 추위를 견디는데 추위가 심하면
먹이를 100%이상 더먹으니 손해가 많지요
너무 추우면 현재 붙어 있는 곳의 먹이를 다 먹고 옆으로 이동하지못해
그대로 얼어죽기도 하고 먹이가 떨어지면 한통 전체가 몰살해버리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이제야 벌통 포장한다고 나섰으니 게으름의 댓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중입니다
내일까지 하면 대충 될것같기는 하지만....
대충....


button_list.gif button_delete.gif button_modify.gif button_reply.gif
박준선
2005-12-12
|
꿀사동 운영자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또 눈이 엄청 내리네요... 어재 낮에 벌장에 가니 벌통앞 눈 위에 몇마리씩 벌들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발버둥치는 넘(?)들도 있었고요. 소문앞에 차광망을 설치하였는데도 그러네요 보은덮개로 소문까지 덮어놓고 내려왔는데 괜찮을런지요?...
월동 포장 잘 마무리 하시어 내년에도 꿀 벼락 맞으소서.^^-^^
|
 
운영자

2005-12-12
|
저말고도 운영자가 많으니 저는 구경만 해도 될걸요~
우리집에도 눈위에 떨어져 죽는 벌이 부지기수입니다. 눈이 내리면 자외선이 반사되어 내부의 벌들이 특별한 반응을 보이는것 같더군요

아직 포장도 다 안끝났는데 줄기차게 내리는 눈 때문에 환장하겠네요~
|
icon_del.gif
이덕수

2005-12-15
|
저도 예년 생각하다 겉 포장이 늦어져 추위에 하느라 고생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눈이 조금만 내리고 말아 그래도 다행인데 내년엔 일기예보 예의 주시하고 차질 없도록 해야 할것 같습니다.

정읍과 서해안쪽으로 눈이 너무 많이 내려 걱정이 됩니다.
|
icon_del.gif

본문

다음글 애꾸는 07.04.25
이전글 계기 07.04.25

댓글목록

댓글쓰기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