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도 지방으로의 1차이동은 포기하고 두승산 주변의 아카시아꽃으로 꿀을 뜨기로 하고 기다렸는데 생각보다 꿀이 덜 나는듯 합니다 이동다닐때의 꿀들어오는 모습을 보다가 이곳에서 꿀이 덜 들어오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영 아닌데.... 어쨋거나 한번 채밀은 하였습니다
비가 오고 난후 또 다시 꿀이 들어오기 시작하였지만 이곳은 아카시아 꽃이 점점 사그라들기 시작하는지라 이제 다시 피는 꽃으로 가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오산,발안,장호원,여주,이천,음성까지 그리고 다음날은 충청도의 조치원으로 이틀을 답사를 다닌끝에 오산 부근으로 이동하기로 하고 그날로 벌을 옮겼으나 아뿔싸!
이게뭐야? 이곳은 정읍보다 꿀이 훨씬 적게 들어옵니다 오산은 이제 피는 중이고 꽃은 엄청나게 많은데도 꿀이 덜 들어옵니다 부랴부랴 이곳저곳의 봉우들에게 연락해보니 2차지역의 아카시아 꽃이 거의 모두 꿀이 거의 안들어온다는 소식입니다
정읍에 남아있는 봉우에게 연락해보니 정읍은 들어오던대로 들어온다는 소식인데 차라리 오지않았다면 이동비 안들고 훨씬 편하게 한번 더뜰수 있었을텐데 후회하면 무었하나요
골짜기마다 조롱조롱 무수히 달린 때죽나무꽃이 선한데 아카시아는 져가지만 때죽나무꿀이 들어오고 있는것이지요 1톤 트럭 3대에 나눠실은 벌통 이사비용이 내차비용은 제외하고도 2대의 용달비만 40만원 다시또 부담하고 싣고 내려갈수도 없고
설상가상으로 제가 가는 무주지역의 때죽나무꽃이 벌써 핀다는 소식인데 다른해같으면 강화까지 갔다가 무주로 가야하는데 올해는 무주가 벌써 피었다는 소식이니 도대체 이놈의 기후가 왜 이리 변하는지 모르겠습니다
3차지역이 2차지역이 되고 2차지역은 1차지역의 꽃이 진지가 한참이 지났는데도 제대로 꽃이 만개되지않고 온 대한민국의 꽃시계는 뒤죽박죽입니다
하여간에 정읍에서 받아간 꿀과 오산에서 받은 꿀로 채밀을 하여 내려오긴 했는데 수확량은 예상보다 훨씬 못하군요 차라리 그냥 정읍에 있을걸..... 집에 남겨놓은 6통의 계상은 꿀이 가득차서 3층 4층으로 올려놓을 지경인데 남의 떡이 커보인다고 서두르다가 오히려 손해를 보았습니다
꽃이 많고 이제 피는곳으로 가야하는것은 이동양봉의 기본인데 기본이 어긋나는 이상한 해로군요
어젯밤 도착하여 이제 다시 무주를 거쳐 오산 벌있는곳으로 가야겠군요 겁없이 온재산을 낯선곳에 내박처놓고 집으로 와버렸는데..... 아침먹고 부지런히 벌있는 곳으로 출발하기 직전에 몇자 적어봅니다
|
|
|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