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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 생긴 의문의 혹 > 살며 생각하며

직장에 생긴 의문의 혹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8-01-02 06:25:38
조회수
43,967

저의 이야기입니다.
가끔 단편적으로 댓글에 이 내용을 쓰기는 했으나 주제를 삼아 글을 쓰기는 이번이 처음이군요.
아마 5년쯤 전일것입니다.

마눌이 친정가면서 우려놓고 간 뼈다귀탕...
감자탕이었는지 뼈다귀만 우린것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하얀색으로 기억되니 아마 소뼈인지 돼지뼈인지 우려낸것같습니다.
이런건 파하고 소금만 넣어 밥말아 먹으면 되니 참 편하기는 하지요.
결혼생활 30년이 다돼가는데 아마 이런거 먹은 기억은 서너번밖에 안되니 그렇게 좋아하는 것은 아니고 더욱이 이후로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어쨌건 그렇게 끼니를 해결하기를 3일쯤 지난후...
변의를  느껴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서는데 갑자기 직장쪽에 느껴지는 묵직함...
뭔가 아주 굵은것이 직장을 압박하는 생전 처음겪어보는 통증..
순간 압통이 심해서 주저앉을뻔 했습니다.
조심조심 화장실을 가서 볼일을 보는데 변을 보기가 도무지 불편하더군요.
그제서야 요 며칠 변을 보기가 조금 힘들었고 여느때와 달리 아주 가늘었고 약간의 피가 비쳤다는것이 생각났습니다.

난생처음 느껴보는 현상이지만...
눈으로 보이는것은 아니지만....
저는 이것이 대장, 혹은 직장에 아주 큰 문제가 생겼다는것을 직감할수 있었고
한두해 전에 대장암으로 세상을 하직한 이웃마을 어느형님이 떠올랐습니다.
대장에 통증을 느껴 병원에 갔더니 이미 늦었다고...수술도 불가하니 그냥 준비하시라고...
대장은 통증에 둔해서 발견이 늦다는군요.

저에게도 공포로 다가올수 밖에 없었지만  평소에 암이란 무서운게 아니라고..
총각때부터  안현필씨의 글이 연재되는 '건강다이제스트'를 애독하고 있었고 그분의 책을 좋아했기에 그런정도는 병원에 가지않고도 얼마든지 혼자서 해결할수 있다고 스스로 자부하며 암세포를 이식해보고 싶다는 생각마저 해본터였지요.

"오늘부터 내 밥은 하지마, 내가 해먹을 거니까..."
가끔 단식을 한다고 소동을 피우기도 하는등 신랑이 엉뚱하다고 생각하는 마눌인지라 아무말도 안하더군요.
마눌은 마눌대로...나는 나대로 따로 해먹는 밥.
섬유질은 직장에 필수이기에 부족하면 병이 생긴다고 믿는 저에게 영양많고 섬유질이 풍부한 현미밥의 선택은 전혀 이상한게 아니었습니다.
혼자 벌키우면서 천막생활하면서도 현미밥을 해먹었으니까요.
결혼후 거칠고 맛이 없어 도저히 못먹겠다는 색시의 하소연을 마다할수 없어 할수 없이 백미밥을 같이 먹을수 밖에 없었지만...

사실 건강의 이치란 아주 간단합니다.
1. 피가 깨끗할것
2. 적당한 운동으로 깨끗한 피가 잘 순환될것
3. 오염된 인체의 독소를 제거 할것

너무도 간단한 이치이고 돈이 안드는 방법이지만 실천은 어렵습니다.
왜냐면 방법을 잘 모르니까요.
어쨌건 저는 일체의 가공식품을 끊고 김치와 간단한 국, 현미밥만으로 해결하는 식사를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당연한 또 하나의 방법...
바로 '열 요법'이지요.
전기로 열을 올리는 목욕탕의 한증막이 아닌 찜질방을 찾았습니다.
암세포는 열에 약하다는 주장이 저에게는 상식이었기에...
정읍에는 황토벽돌로 불가마를 만들고 안에서 소나무를 태우는 찜질방도 있습니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7~8천원 수준...

인체의 오염물질을 땀으로 배출해야 하니 물을 많이 마셔야 하는것은 필수입니다.
거기에 소금까지...
염분을 보충하지않고 수분만 많이 보충하면 치명적인 부작용이 올수 있기에...
찜질방은 1주일에 한번밖에 안갔지만 조금만 움직여도 직장을 압박하는 통증은 갈때마다 차도가 있더군요.
그 후 한달...
원인을 모를 그통증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제가 건강의 원리를  몰랐다면 윗마을 형님처럼 아마 저도 당장 병원에 입원했을것입니다.
그후로는 제 몸을 제 맘대로 할수없는 상황이 될테니  내몸이지만 내것이 아니지요.
수술을 했을테고...
돈도 많이 깨질테고...
그외 가족들의 불편과 일을 하지못해서 입는 손해가 막심했겠지요.
그러고도 한참이 지난 어느날 마눌에게 당시의 사건을 얘기해주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10여년전 출판된 '심천사혈요법'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으며 지금도 가끔 어혈,혈전을 빼내는 사혈을 합니다.
혈관질환에는 사혈보다 더 좋은것이 없다는 경험을 다수 했고 인체의 제독에 속효가 있는 방법으로 인정합니다.
그러나 사혈이란 건강을 유지하는데 최고의 방법은 아니고 어디까지니 임시방편이며 가장 좋은 방법은 첨가물없는 음식, 깨끗한 물과 적당한 운동을 통하여 맑은 피를 유지하는것입니다.

모 까페에 저의 경험을 공개해달라는 분이 계셔서 덕분에 울홈피에도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
아래는 2007년도에 올렸던 글입니다.

금식 2일째

어제 하루는 꿀을 먹어서인지 그리 배고픈줄 모르고 지났습니다
목적이 몸속의 남는 지방분을 태워없애는 것인데 이래가지고서야 목적달성이 쉽지않을것 같군요
그래서 오늘은 계획을 바꿔 꿀을 먹지않고 물과 소금만 먹었더니
이제야 조금 지방이 분해되는 신호가 오는군요

뱃속에서 올라오는 쓴내가 팍팍 납니다
벌가지고 꿀따러 이동하는 날
해질녘부터 트럭에 벌 싣고 저녁내내 달려가 다시 새벽에 벌을 푸다보면 항상 겪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금식의 전형적인 증상이라서 저는 경험으로 이것이 지방을 분해시키는 신호라고 생각하는데
어제까지는 이증상이 없어서 좀 섭섭했거든요

끼니때가 되어 배가 고픈것은 실제 영양소가 모자라서가 아니고 습관이라고 합니다
위장에서는 맨날 음식이 들어오는 그때를 맞춰 소화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가 안들어오니 신호를 보내는것이 배가고픈것이고 계속해서 안주면 몸에서는 포기하고 몸속의 지방을 태워 칼로리를 만들어
신진대사를 계속한다는, 오래전 정읍 모 교회가 주최한 건강세미나에서 들었던 삼육대 김평안 교수의 말이 생각납니다

몸속의 지방도 줄어들것이고
핏속의 지방도 물론 줄어들테니 혈액이 맑아질것입니다
동맥경화란 지방등의 찌꺼기로 혈관이 막히는 증상이라는데
당뇨건 동맥경화건 고혈압이건 가장 먼저 해야할것이 단식이라고 생각됩니다

금식과 독소제거....
그리고 바른 식생활의 지도
적당한 운동과 그때 그때 맞는 여러가지 대체요법을 지도해줄수 있는 지도자를 만난다면
난치병은 있겠지만 불치병은 없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이런단체와 개인들을 몇번 접해본적이 있거든요

위에 나열한 것들외에도 마음이란것이 질병치료에 있어서 참으로 중요한것을 알았는데
어느 종교기관에서 운영하는 요양원에 다녀온 우리 어머님의 예가 그렇습니다
이곳은 환자들에게 모든 마음을 열어놓고 맺혔던 원한이라든가 미움을 버리고 용서하게 만드는 마력이 있습니다.
그 지도자는 실제로 환자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 모든 어려운 일들을 하기 때문에 돈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와는 너무 커다란 격차가 날것이란것을 알수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뇌속에 아드레날린이 넘치니 몸속의 모든 병이 떨어져나가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되겠지요

뒷목이 뻐근하고 당기는 증상으로 괴로워하던 우리 어머님
그곳에서 그렇게 즐겁게 보름정도 계시던중에 나은과정은 참 거짓말 같은 사실이었습니다
수년동안 고통받던 증상이 가래덩어리(위쪽에서 내려오는 액체)로 녹아 나오기 시작하고 뭔가가 뚝 떨어지는것을 분명히 느꼈다는 어머님 얼굴에선 빛이 나더군요
세상으로 돌아오니 얼마안되어 그빛은 사라져버렸지만 그렇게 만들어놓은 그들의 노력에는 참으로 찬사를 보낼만 하였습니다

원한을 가진자의 기쁨,용서없는 기쁨이란 있을수 없으며 마음의 평화는 이루어지지않지요
마음의 평화와 기쁨은 우리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실히 알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도권의 뒤안에는 비싼돈 안들이고 수월하게 병을 고칠줄 아는 수많은 민의학자들도 많다는데
양의학 중심의 대한민국에서는 허용하지않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그건 그렇고 난 겨우 이틀째인데 뱃속은 뭘좀 달라고 난리를 칩니다
이것저것 사러 시장에 갔는데 시장에 맛있는것이 오죽 많나요~
반들반들 싱싱한 해산물이 즐비한 생선가게,종류별로 수십가지는 되는 떡집,기타 채소만 봐도 침이 막 넘어갑니다

집에 오니 가기전부터 찹쌀을 믹서에 갈면서 뭘 한다던 주명이는 맛있는 기름냄새 풍기는 멋진 작품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동그랑땡 모양으로 만들어서 기름에 튀겨놓았는데 그 노릇노릇한 색깔이 더욱 먹음직스럽게 보여
빨리 치우라고 한소리 해주었지요
이녀석은 요리하는것이 재미있다며 혼자서 별짓을 다합니다
빵같은 것을 자주 만들면서 오븐이 없어서 빵이 잘 안된다며 맨날 휴대폰과 오븐타령하는데 질릴지경입니다
다른놈들에 비하면 공부도 못하니 원하는대로 요리를 배우도록 해야할지.....

당장 포기하고 주명이가 찹쌀 갈아 고구마와 섞어 튀겨놓았다는 노릇노릇한거 먹고싶은 생각이 굴뚝같습니다
짜장면은 나의 외식 단골메뉴인데 각시와 주명이는 저녁을 짜파게티로 먹고있으니..에구 미쳐라~~
제가 그런 유혹을 이기려고 우리홈에 단식한다고 떠벌려놓았다니까요~~

어제 부안사랑방에 꿀갖다주고 가져온 검은 콩 서리태는
맛있는 검은색두부로 보여서 미치겠습니다
요즘은 간수안쓰고 식초와 소금으로 대신해서 맛있게 할수 있다는데
10kg 갖다놓았으니 단식이 끝나는대로 질리도록 만들어 먹어봐야겠습니다~~

으! 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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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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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택님의 댓글

임인택
작성일
운영자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전체적인 취지에 공감합니다.
단 대변 보기가 힘들어서 대장암을 의심하셨다는데 치질도
증상은 비슷합니다. 대장암은 발생 기간도 5-6년되어야 느낄 정도이고
없어지는것도 짧은 기간에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치질 쪽에 더 무게가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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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택님의 댓글

임인택
작성일
운영자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전체적인 취지에 공감합니다.
단 대변 보기가 힘들어서 대장암을 의심하셨다는데 치질도
증상은 비슷합니다. 대장암은 발생 기간도 5-6년되어야 느낄 정도이고
없어지는것도 짧은 기간에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치질 쪽에 더 무게가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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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택님의 댓글

임인택
작성일
운영자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전체적인 취지에 공감합니다.
단 대변 보기가 힘들어서 대장암을 의심하셨다는데 치질도
증상은 비슷합니다. 대장암은 발생 기간도 5-6년되어야 느낄 정도이고
없어지는것도 짧은 기간에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치질 쪽에 더 무게가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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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5년전쯤의 얘기랍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대장암보다는 용종쯤으로 추측되는군요.
그리고 치질은 절대 아니구요~
옛날에도 글을 올린적이있는데 제가 치루가 10년 있기는 했습니다만 옻이 오르면서 나아버렸습니다.
정말로 신기하더군요.
옻을 먹지도 않고 손에 문질러서 그냥 오르기만 했는데도요
항문질환은 자꾸 아래로 처지는데 옻이 영향을 미치면 오히려 너무 깨끗해져서 자꾸 안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나요~ㅎㅎ
너무 깨끗해서 휴지가 필요없을정도...ㅋ
그후 옻 예찬론자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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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5년전쯤의 얘기랍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대장암보다는 용종쯤으로 추측되는군요.
그리고 치질은 절대 아니구요~
옛날에도 글을 올린적이있는데 제가 치루가 10년 있기는 했습니다만 옻이 오르면서 나아버렸습니다.
정말로 신기하더군요.
옻을 먹지도 않고 손에 문질러서 그냥 오르기만 했는데도요
항문질환은 자꾸 아래로 처지는데 옻이 영향을 미치면 오히려 너무 깨끗해져서 자꾸 안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나요~ㅎㅎ
너무 깨끗해서 휴지가 필요없을정도...ㅋ
그후 옻 예찬론자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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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5년전쯤의 얘기랍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대장암보다는 용종쯤으로 추측되는군요.
그리고 치질은 절대 아니구요~
옛날에도 글을 올린적이있는데 제가 치루가 10년 있기는 했습니다만 옻이 오르면서 나아버렸습니다.
정말로 신기하더군요.
옻을 먹지도 않고 손에 문질러서 그냥 오르기만 했는데도요
항문질환은 자꾸 아래로 처지는데 옻이 영향을 미치면 오히려 너무 깨끗해져서 자꾸 안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나요~ㅎㅎ
너무 깨끗해서 휴지가 필요없을정도...ㅋ
그후 옻 예찬론자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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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택님의 댓글

임인택
작성일
치질 수술해도 다시 재발되는 질환인데요. 농원장님께서 치질이 걸릴 환경이 아닌것 같은데 치질이 걸렸군요. 치질은 계속 앉아있는 사람에게 필수항목입니다. 수술을 해도 계속 앉아있으면 다시 재발합니다. 양봉하시면 앉아 있는 일이 없을것 같으데 걸리셨다니 궁금합니다.
또한 치루가 옻때문에 완쾌하셨다는 정보 감사합니다. 나중에 한번 실험해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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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택님의 댓글

임인택
작성일
치질 수술해도 다시 재발되는 질환인데요. 농원장님께서 치질이 걸릴 환경이 아닌것 같은데 치질이 걸렸군요. 치질은 계속 앉아있는 사람에게 필수항목입니다. 수술을 해도 계속 앉아있으면 다시 재발합니다. 양봉하시면 앉아 있는 일이 없을것 같으데 걸리셨다니 궁금합니다.
또한 치루가 옻때문에 완쾌하셨다는 정보 감사합니다. 나중에 한번 실험해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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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택님의 댓글

임인택
작성일
치질 수술해도 다시 재발되는 질환인데요. 농원장님께서 치질이 걸릴 환경이 아닌것 같은데 치질이 걸렸군요. 치질은 계속 앉아있는 사람에게 필수항목입니다. 수술을 해도 계속 앉아있으면 다시 재발합니다. 양봉하시면 앉아 있는 일이 없을것 같으데 걸리셨다니 궁금합니다.
또한 치루가 옻때문에 완쾌하셨다는 정보 감사합니다. 나중에 한번 실험해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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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치질이 아니구요~
아마 직장에 생긴 용종.....혹으로 추정됩니다.
치루관련 글은 11년 2월 26일에 글을 올렸었군요.
아래 퍼왔습니다.
===========================
산에 가면 옻나무라는게 있습니다
우리 정읍에, 특히 두승산에는 부지기수로 많아  해마다 옻나무꿀도  뜹니다만....
전 2009년에만 3번의 옻이 올랐습니다
한번은 옻순이 나오는 이른봄에 참옻나무순을 잘라 그 즙을 손등에 문지른후  옻이 올랐고
그냥 시험해 본건데 정말 오르더군요~ㅋㅋ
또 한번은 여름에 옻닭을 좀 진하게 먹은후 올랐고
다른때는 안올랐는데 이때는 왜 올랐는지 이해가 안됨.
마지막 한번은 개옻나무씨앗을 따서 주물렀더니 가장 심하게 오르더군요
옻중의 옻, 개옻나무, 무지하게 독종입니다.
이게 한국토종이고 진옻나무라고도 하니 당연한지도 모르겠고...

옻이 올라보신 분은 알겠지만 옻이 오르면 보통 고생하는게 아닙니다
얼굴은 울퉁불퉁, 눈은 충혈되고 여기저기 수포도 생기고
가렵기는 왜그리 가려운지...
그래도 옻은 아무리 독하게 올라도 절대로 죽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하여간에 첫번째 옻이 오른후 희안한 일이 생긴것입니다
저에게는 치루"라고 하는 오래된 항문병이 있었거든요
이왕 까발린김에 그병이 생긴 원인까지 공개하지요 뭐~ㅋㅋ
옛날 10여년전, 구미의 금오산에 아카시아 꿀 따러 갔을때 꽃상태를 보려고 산에 올랐다가 부득이 큰일을 보고  휴지가 없어서 마른낙엽으로 해결한적이 있었습니다.
으, 디러워~!~!
그래도 없는데 어떻해요~
그후 얼마안돼 이게 생겼으니 아마도 낙옆에 안좋은 균이 있었나 봅니다

그후 새집 짓고 동생이 선물한 비데덕분에 그리 큰 문제없이 지내던중에 이런 일이 생긴것이지요
옻이 오르니 몸의 여기저기가 가렵고 근질근질 합니다.
치루가 있는 부분도 살짝 반응이 오는게  옻이  뭔가 역할을 한다는 감이 오고 느낌이 좋더군요
파르르 떨리는 느낌, 약간 시원하다고 할까....
그리고  옻이 나은후  약 열흘쯤 지난후에 그녀석도 같이 사라진것을 알았습니다
치질보다 더 골치 아프다는 그넘, 그놈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것입니다
그해에 두번이나 더 옻이 올랐으니 확인사살까지 되었는지 지금껏 재발이 없고 우리의 옻나무꿀이 더욱 보배로 보이더군요~

호기심이 많은 꿀벌집 쥔장
옻나무에 반했으니 뭔가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낼려나....
그런데  독성제거를 위한 실험대상은 누가?
운영자 몸뚱이가 불쌍해요~~

오늘 아래 기사가 눈에 띄인 탓에 꿀벌집 쥔장의 비밀을 털어놓게되었습니다
=======================

옻, 알레르기 반응만 없다면…인삼보다 저렴한 혈액순환·정력 증강제 

한국경제 | 입력 2011.02.25 18:30 | 

 
6개월 이상 건조된 옻만 쓰고 간경화 증세 있다면 피해야

손발이 차갑고 속이 냉하며 생리불순과 생리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권장되는 음식 중 하나가 옻닭이다. 옻(漆)은 성질이 뜨겁고 강한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신중하게 사용하지 않으면 전신에 심한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으나 체질에만 맞으면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톡톡한 효과를 볼 수 있다.

2002년 전국 의대 피부과에서 공동 연구한 결과 옻닭을 먹었던 171명 가운데 32%인 55명이 온몸에 발진과 물집이 생기는 전신성 · 접촉성 알레르기를 보였다. 알레르기는 옻나무 수지(樹脂)속에 들어있는 페놀성 물질인 우루시올과 하이드로우루시올에 의해 일어난다. 옻에 예민한 사람은 우루시올 1㎍만 피부에 닿아도 접촉성 피부염이 생기고,하이드로우루시올은 독성이 약해 100㎍ 정도에 피부염이 유발된다.

옻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온몸이 붓고 가려우며 열이 난다. 심한 사람은 기관지점막이 부어서 호흡곤란이 나타나고 혈압이 떨어져 쇼크에 빠진다. 옻을 처음 경험했을 때 알레르기가 생긴 사람이 조금씩 계속 먹으면 면역이 생겨 괜찮겠지 생각하지만 실제는 두 번째 먹을 경우 소량만 먹어도 알레르기가 더 심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옻독만 주의하면 옻은 인삼보다 훨씬 값싸고,오가피보다 효과는 강하고 부작용(속쓰림 복통)이 적은 약재다. 옻은 성질이 따스해 혈액순환과 기혈소통을 촉진하고 뭉친 피를 풀어준다. 이 때문에 허약체질이나 양기가 부족한 사람들이 옻을 먹은 뒤 속과 손발이 따스해지는 효과를 봤다는 사람이 약 7%에 달한다.

인체는 여름철에 피부혈관을 넓히고 혈류량을 증가시켜 체열을 발산시킨다. 이로 인해 위나 장 등 몸속 장기들이 상대적으로 차가워지면 잦은 찬 음식에 배탈 설사를 일으키게 된다. 반면 겨울에는 피부혈관을 수축시키고 혈류량을 줄여 체온을 보호한다. 하지만 이런 메커니즘이 지나치면 손발이 차가워져 남과 악수하는 것조차 두려울 정도가 된다. 이런 이유로 여름에 더위로 진이 빠질 때,겨울에 몸이 차가워질 때 옻닭이나 삼계탕 등을 먹어왔던 것이다.

옻이 열을 낸다는 것은 사실 수지 성분의 알레르기 반응에서 비롯된 바가 크다. 우루시올이나 하이드로우루시올을 제거하면 알레르기나 체열상승 반응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다만 최근의 연구결과 옻이 신생혈관을 덜 만드는 대신 혈관 내벽에 혈전을 형성시키는 플라크를 녹여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옻은 피로감을 가시게 하고 면역력과 정력을 증강시키는 효과도 있다. 비아그라를 복용해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 발기부전 환자가 20%에 달한다. 양기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인데 이런 사람들은 옻닭이 주효할 수 있다.

옻은 몸이 차가워서 약간의 기온 변화에도 금세 감기에 걸리고,생리불순이 잦으며,맥이 느리거나 약한 사람에게 유익하다. 그러나 몸에 열이 많고 더운 것을 싫어하거나,밥 먹을 때 땀을 흘리거나,간경화가 있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 또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 방향으로 작용하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 옻은 6개월 이상 건조한 것을 사용해야 안전하고 1회 복용량도 80g을 초과하면 안된다. 옻을 닭과 같이 삶는 것은 옻독을 단백질로 중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옻나무를 발효시키거나 10시간 가까이 고열로 쪄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휘발시키면 더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김달래 강동경희대병원 사상체질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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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치질이 아니구요~
아마 직장에 생긴 용종.....혹으로 추정됩니다.
치루관련 글은 11년 2월 26일에 글을 올렸었군요.
아래 퍼왔습니다.
===========================
산에 가면 옻나무라는게 있습니다
우리 정읍에, 특히 두승산에는 부지기수로 많아  해마다 옻나무꿀도  뜹니다만....
전 2009년에만 3번의 옻이 올랐습니다
한번은 옻순이 나오는 이른봄에 참옻나무순을 잘라 그 즙을 손등에 문지른후  옻이 올랐고
그냥 시험해 본건데 정말 오르더군요~ㅋㅋ
또 한번은 여름에 옻닭을 좀 진하게 먹은후 올랐고
다른때는 안올랐는데 이때는 왜 올랐는지 이해가 안됨.
마지막 한번은 개옻나무씨앗을 따서 주물렀더니 가장 심하게 오르더군요
옻중의 옻, 개옻나무, 무지하게 독종입니다.
이게 한국토종이고 진옻나무라고도 하니 당연한지도 모르겠고...

옻이 올라보신 분은 알겠지만 옻이 오르면 보통 고생하는게 아닙니다
얼굴은 울퉁불퉁, 눈은 충혈되고 여기저기 수포도 생기고
가렵기는 왜그리 가려운지...
그래도 옻은 아무리 독하게 올라도 절대로 죽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하여간에 첫번째 옻이 오른후 희안한 일이 생긴것입니다
저에게는 치루"라고 하는 오래된 항문병이 있었거든요
이왕 까발린김에 그병이 생긴 원인까지 공개하지요 뭐~ㅋㅋ
옛날 10여년전, 구미의 금오산에 아카시아 꿀 따러 갔을때 꽃상태를 보려고 산에 올랐다가 부득이 큰일을 보고  휴지가 없어서 마른낙엽으로 해결한적이 있었습니다.
으, 디러워~!~!
그래도 없는데 어떻해요~
그후 얼마안돼 이게 생겼으니 아마도 낙옆에 안좋은 균이 있었나 봅니다

그후 새집 짓고 동생이 선물한 비데덕분에 그리 큰 문제없이 지내던중에 이런 일이 생긴것이지요
옻이 오르니 몸의 여기저기가 가렵고 근질근질 합니다.
치루가 있는 부분도 살짝 반응이 오는게  옻이  뭔가 역할을 한다는 감이 오고 느낌이 좋더군요
파르르 떨리는 느낌, 약간 시원하다고 할까....
그리고  옻이 나은후  약 열흘쯤 지난후에 그녀석도 같이 사라진것을 알았습니다
치질보다 더 골치 아프다는 그넘, 그놈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것입니다
그해에 두번이나 더 옻이 올랐으니 확인사살까지 되었는지 지금껏 재발이 없고 우리의 옻나무꿀이 더욱 보배로 보이더군요~

호기심이 많은 꿀벌집 쥔장
옻나무에 반했으니 뭔가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낼려나....
그런데  독성제거를 위한 실험대상은 누가?
운영자 몸뚱이가 불쌍해요~~

오늘 아래 기사가 눈에 띄인 탓에 꿀벌집 쥔장의 비밀을 털어놓게되었습니다
=======================

옻, 알레르기 반응만 없다면…인삼보다 저렴한 혈액순환·정력 증강제 

한국경제 | 입력 2011.02.25 18:30 | 

 
6개월 이상 건조된 옻만 쓰고 간경화 증세 있다면 피해야

손발이 차갑고 속이 냉하며 생리불순과 생리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권장되는 음식 중 하나가 옻닭이다. 옻(漆)은 성질이 뜨겁고 강한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신중하게 사용하지 않으면 전신에 심한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으나 체질에만 맞으면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톡톡한 효과를 볼 수 있다.

2002년 전국 의대 피부과에서 공동 연구한 결과 옻닭을 먹었던 171명 가운데 32%인 55명이 온몸에 발진과 물집이 생기는 전신성 · 접촉성 알레르기를 보였다. 알레르기는 옻나무 수지(樹脂)속에 들어있는 페놀성 물질인 우루시올과 하이드로우루시올에 의해 일어난다. 옻에 예민한 사람은 우루시올 1㎍만 피부에 닿아도 접촉성 피부염이 생기고,하이드로우루시올은 독성이 약해 100㎍ 정도에 피부염이 유발된다.

옻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온몸이 붓고 가려우며 열이 난다. 심한 사람은 기관지점막이 부어서 호흡곤란이 나타나고 혈압이 떨어져 쇼크에 빠진다. 옻을 처음 경험했을 때 알레르기가 생긴 사람이 조금씩 계속 먹으면 면역이 생겨 괜찮겠지 생각하지만 실제는 두 번째 먹을 경우 소량만 먹어도 알레르기가 더 심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옻독만 주의하면 옻은 인삼보다 훨씬 값싸고,오가피보다 효과는 강하고 부작용(속쓰림 복통)이 적은 약재다. 옻은 성질이 따스해 혈액순환과 기혈소통을 촉진하고 뭉친 피를 풀어준다. 이 때문에 허약체질이나 양기가 부족한 사람들이 옻을 먹은 뒤 속과 손발이 따스해지는 효과를 봤다는 사람이 약 7%에 달한다.

인체는 여름철에 피부혈관을 넓히고 혈류량을 증가시켜 체열을 발산시킨다. 이로 인해 위나 장 등 몸속 장기들이 상대적으로 차가워지면 잦은 찬 음식에 배탈 설사를 일으키게 된다. 반면 겨울에는 피부혈관을 수축시키고 혈류량을 줄여 체온을 보호한다. 하지만 이런 메커니즘이 지나치면 손발이 차가워져 남과 악수하는 것조차 두려울 정도가 된다. 이런 이유로 여름에 더위로 진이 빠질 때,겨울에 몸이 차가워질 때 옻닭이나 삼계탕 등을 먹어왔던 것이다.

옻이 열을 낸다는 것은 사실 수지 성분의 알레르기 반응에서 비롯된 바가 크다. 우루시올이나 하이드로우루시올을 제거하면 알레르기나 체열상승 반응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다만 최근의 연구결과 옻이 신생혈관을 덜 만드는 대신 혈관 내벽에 혈전을 형성시키는 플라크를 녹여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옻은 피로감을 가시게 하고 면역력과 정력을 증강시키는 효과도 있다. 비아그라를 복용해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 발기부전 환자가 20%에 달한다. 양기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인데 이런 사람들은 옻닭이 주효할 수 있다.

옻은 몸이 차가워서 약간의 기온 변화에도 금세 감기에 걸리고,생리불순이 잦으며,맥이 느리거나 약한 사람에게 유익하다. 그러나 몸에 열이 많고 더운 것을 싫어하거나,밥 먹을 때 땀을 흘리거나,간경화가 있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 또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 방향으로 작용하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 옻은 6개월 이상 건조한 것을 사용해야 안전하고 1회 복용량도 80g을 초과하면 안된다. 옻을 닭과 같이 삶는 것은 옻독을 단백질로 중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옻나무를 발효시키거나 10시간 가까이 고열로 쪄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휘발시키면 더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김달래 강동경희대병원 사상체질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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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치질이 아니구요~
아마 직장에 생긴 용종.....혹으로 추정됩니다.
치루관련 글은 11년 2월 26일에 글을 올렸었군요.
아래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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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가면 옻나무라는게 있습니다
우리 정읍에, 특히 두승산에는 부지기수로 많아  해마다 옻나무꿀도  뜹니다만....
전 2009년에만 3번의 옻이 올랐습니다
한번은 옻순이 나오는 이른봄에 참옻나무순을 잘라 그 즙을 손등에 문지른후  옻이 올랐고
그냥 시험해 본건데 정말 오르더군요~ㅋㅋ
또 한번은 여름에 옻닭을 좀 진하게 먹은후 올랐고
다른때는 안올랐는데 이때는 왜 올랐는지 이해가 안됨.
마지막 한번은 개옻나무씨앗을 따서 주물렀더니 가장 심하게 오르더군요
옻중의 옻, 개옻나무, 무지하게 독종입니다.
이게 한국토종이고 진옻나무라고도 하니 당연한지도 모르겠고...

옻이 올라보신 분은 알겠지만 옻이 오르면 보통 고생하는게 아닙니다
얼굴은 울퉁불퉁, 눈은 충혈되고 여기저기 수포도 생기고
가렵기는 왜그리 가려운지...
그래도 옻은 아무리 독하게 올라도 절대로 죽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하여간에 첫번째 옻이 오른후 희안한 일이 생긴것입니다
저에게는 치루"라고 하는 오래된 항문병이 있었거든요
이왕 까발린김에 그병이 생긴 원인까지 공개하지요 뭐~ㅋㅋ
옛날 10여년전, 구미의 금오산에 아카시아 꿀 따러 갔을때 꽃상태를 보려고 산에 올랐다가 부득이 큰일을 보고  휴지가 없어서 마른낙엽으로 해결한적이 있었습니다.
으, 디러워~!~!
그래도 없는데 어떻해요~
그후 얼마안돼 이게 생겼으니 아마도 낙옆에 안좋은 균이 있었나 봅니다

그후 새집 짓고 동생이 선물한 비데덕분에 그리 큰 문제없이 지내던중에 이런 일이 생긴것이지요
옻이 오르니 몸의 여기저기가 가렵고 근질근질 합니다.
치루가 있는 부분도 살짝 반응이 오는게  옻이  뭔가 역할을 한다는 감이 오고 느낌이 좋더군요
파르르 떨리는 느낌, 약간 시원하다고 할까....
그리고  옻이 나은후  약 열흘쯤 지난후에 그녀석도 같이 사라진것을 알았습니다
치질보다 더 골치 아프다는 그넘, 그놈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것입니다
그해에 두번이나 더 옻이 올랐으니 확인사살까지 되었는지 지금껏 재발이 없고 우리의 옻나무꿀이 더욱 보배로 보이더군요~

호기심이 많은 꿀벌집 쥔장
옻나무에 반했으니 뭔가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낼려나....
그런데  독성제거를 위한 실험대상은 누가?
운영자 몸뚱이가 불쌍해요~~

오늘 아래 기사가 눈에 띄인 탓에 꿀벌집 쥔장의 비밀을 털어놓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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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 알레르기 반응만 없다면…인삼보다 저렴한 혈액순환·정력 증강제 

한국경제 | 입력 2011.02.25 18:30 | 

 
6개월 이상 건조된 옻만 쓰고 간경화 증세 있다면 피해야

손발이 차갑고 속이 냉하며 생리불순과 생리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권장되는 음식 중 하나가 옻닭이다. 옻(漆)은 성질이 뜨겁고 강한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신중하게 사용하지 않으면 전신에 심한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으나 체질에만 맞으면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톡톡한 효과를 볼 수 있다.

2002년 전국 의대 피부과에서 공동 연구한 결과 옻닭을 먹었던 171명 가운데 32%인 55명이 온몸에 발진과 물집이 생기는 전신성 · 접촉성 알레르기를 보였다. 알레르기는 옻나무 수지(樹脂)속에 들어있는 페놀성 물질인 우루시올과 하이드로우루시올에 의해 일어난다. 옻에 예민한 사람은 우루시올 1㎍만 피부에 닿아도 접촉성 피부염이 생기고,하이드로우루시올은 독성이 약해 100㎍ 정도에 피부염이 유발된다.

옻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온몸이 붓고 가려우며 열이 난다. 심한 사람은 기관지점막이 부어서 호흡곤란이 나타나고 혈압이 떨어져 쇼크에 빠진다. 옻을 처음 경험했을 때 알레르기가 생긴 사람이 조금씩 계속 먹으면 면역이 생겨 괜찮겠지 생각하지만 실제는 두 번째 먹을 경우 소량만 먹어도 알레르기가 더 심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옻독만 주의하면 옻은 인삼보다 훨씬 값싸고,오가피보다 효과는 강하고 부작용(속쓰림 복통)이 적은 약재다. 옻은 성질이 따스해 혈액순환과 기혈소통을 촉진하고 뭉친 피를 풀어준다. 이 때문에 허약체질이나 양기가 부족한 사람들이 옻을 먹은 뒤 속과 손발이 따스해지는 효과를 봤다는 사람이 약 7%에 달한다.

인체는 여름철에 피부혈관을 넓히고 혈류량을 증가시켜 체열을 발산시킨다. 이로 인해 위나 장 등 몸속 장기들이 상대적으로 차가워지면 잦은 찬 음식에 배탈 설사를 일으키게 된다. 반면 겨울에는 피부혈관을 수축시키고 혈류량을 줄여 체온을 보호한다. 하지만 이런 메커니즘이 지나치면 손발이 차가워져 남과 악수하는 것조차 두려울 정도가 된다. 이런 이유로 여름에 더위로 진이 빠질 때,겨울에 몸이 차가워질 때 옻닭이나 삼계탕 등을 먹어왔던 것이다.

옻이 열을 낸다는 것은 사실 수지 성분의 알레르기 반응에서 비롯된 바가 크다. 우루시올이나 하이드로우루시올을 제거하면 알레르기나 체열상승 반응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다만 최근의 연구결과 옻이 신생혈관을 덜 만드는 대신 혈관 내벽에 혈전을 형성시키는 플라크를 녹여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옻은 피로감을 가시게 하고 면역력과 정력을 증강시키는 효과도 있다. 비아그라를 복용해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 발기부전 환자가 20%에 달한다. 양기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인데 이런 사람들은 옻닭이 주효할 수 있다.

옻은 몸이 차가워서 약간의 기온 변화에도 금세 감기에 걸리고,생리불순이 잦으며,맥이 느리거나 약한 사람에게 유익하다. 그러나 몸에 열이 많고 더운 것을 싫어하거나,밥 먹을 때 땀을 흘리거나,간경화가 있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 또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 방향으로 작용하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 옻은 6개월 이상 건조한 것을 사용해야 안전하고 1회 복용량도 80g을 초과하면 안된다. 옻을 닭과 같이 삶는 것은 옻독을 단백질로 중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옻나무를 발효시키거나 10시간 가까이 고열로 쪄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휘발시키면 더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김달래 강동경희대병원 사상체질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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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택님의 댓글

임인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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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글을 다시 올려주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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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택님의 댓글

임인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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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글을 다시 올려주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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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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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글을 다시 올려주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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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아마 사진게시판에 옻나무 씨앗 채취하던 당시의 사진도 있을것입니다.
그때 옻나무씨앗을 한자루 따다가 효소를 담아서 몇년후...
이제 해가 지났으니 작년, 가을쯤이지요.
자꾸 춥다고 하는 마눌에게 물에 타서 먹으라고 신신당부했더니 겨우 10여번 먹고 안먹는군요.
옻이 오른다고...제가 먹을때는 안오르는데 마눌은 좀 많이 먹으니 조금씩 올랐나봅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옻은 조금이라도 올라야 약이되지 안그러면 약이 안되는것같더군요.
그저 세상에는 돈 안들고 병고칠만한 방법이 참 많습니다.
저는 그후로 두번다시 치루가 없거든요.
원래 치루가 치질보다 더 골치아프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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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아마 사진게시판에 옻나무 씨앗 채취하던 당시의 사진도 있을것입니다.
그때 옻나무씨앗을 한자루 따다가 효소를 담아서 몇년후...
이제 해가 지났으니 작년, 가을쯤이지요.
자꾸 춥다고 하는 마눌에게 물에 타서 먹으라고 신신당부했더니 겨우 10여번 먹고 안먹는군요.
옻이 오른다고...제가 먹을때는 안오르는데 마눌은 좀 많이 먹으니 조금씩 올랐나봅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옻은 조금이라도 올라야 약이되지 안그러면 약이 안되는것같더군요.
그저 세상에는 돈 안들고 병고칠만한 방법이 참 많습니다.
저는 그후로 두번다시 치루가 없거든요.
원래 치루가 치질보다 더 골치아프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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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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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사진게시판에 옻나무 씨앗 채취하던 당시의 사진도 있을것입니다.
그때 옻나무씨앗을 한자루 따다가 효소를 담아서 몇년후...
이제 해가 지났으니 작년, 가을쯤이지요.
자꾸 춥다고 하는 마눌에게 물에 타서 먹으라고 신신당부했더니 겨우 10여번 먹고 안먹는군요.
옻이 오른다고...제가 먹을때는 안오르는데 마눌은 좀 많이 먹으니 조금씩 올랐나봅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옻은 조금이라도 올라야 약이되지 안그러면 약이 안되는것같더군요.
그저 세상에는 돈 안들고 병고칠만한 방법이 참 많습니다.
저는 그후로 두번다시 치루가 없거든요.
원래 치루가 치질보다 더 골치아프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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