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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튀기와 식초요법 > 살며 생각하며

뻥튀기와 식초요법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8-01-19 05:24:16
조회수
5,493

새싹도 길러 먹고 빻아서 통밀국수도 만들어 먹자...
익산의 우리밀 재배농가에서 구입한 밀 씨앗 한포대가 냉장창고에서 하릴없이 대기하고 있기를 몇년...
통밀 2키로와 현미 1키로를 가져가 한번에 튀겨달라고 하니  기계에 넣으려다 통밀이 덜말라서 안튀겨질거라고 멈춥니다.
헐,낭패~
냉장창고에서 습기를 흡수한 탓이지요.
"그냥 볶아서도 먹는데 덜튀겨지면 어때요, 그냥 튀겨주세요"

20180117_160257.jpg

"단거 넣어야죠?"
"그게 뭔데요?"
"삭카린..."
"최근에 괜찮다고는 하던데...."
망설이는 저에게 "이거밖에 못넣어요"
다른것은 법으로 규제를 받는다는 뜻으로 이해를 하고 그럼 절반만 넣어달라하니 팥알만큼 집어넣더군요.

'뻥이요~"
아저씨의 목소리에 이은 폭탄터지는 소리가 또 한번 뻥~!
뻥! 소리 한번 나면 들어간것보다 순식간에 대여섯배나 더 커져서 나오는 뻥튀기는 참 신기하지요.
주변을 감싼 햐얀 수증기가 걷힌후..
역시나  밀은 그냥 볶아지기만했고  밀봉포장돼 있던 현미는 아주아주 잘튀겨져 나왔습니다.
요금은 4천원...

 

20180119_035736.jpg


그런데...
삭카린때문에 통곡식 고유의 고소한 맛이 느껴지지않습니다.

몇년전 마눌이 집을 비운사이 노총각으로 혼자사는 봉우형님을 불러들여 하룻밤을 보냈었지요.
표현이 참말로 이상하구만~ㅋㅋ
이런저런 이야기끝에 어혈,사혈이야기가 나오고 나도 해달라는 그 형님의 재촉에 뒷목을 만져보니 무지무지 부들부들 야들야들, 말랑말랑~~

"이럴수가...형님은 뺄거 없어요"
그래도 해보라는 성화에 부항을 댔지만 역시나 핑크빛의 맑은 피만 쏟아져나옵니다.
"밥은 거의 안해먹고 밀을 볶아서 배고플때마다 조금씩 먹어..."
그렇군요. 곡류는 껍질에 영양가가 많은데 소식까지 했으니 혼자사는 생활이 건강에 도움이 된것입니다.

해마다 겨울이면 부는 바람이지요~
내몸의 독소를 빼내고 피를 깨끗이 하려는 이런저런 노력...
올해는 소식에 식초요법을 실행중입니다.
대체요법이고 뭐고 내가 먼저 실행해보고 결과가 나와야 자신있게 남에게 권할수 있으니까요.

"암세포를 죽여 없애도 다시 재발하는 까닭은 그 원인이 되는 체질의 변화가 없기때문이다."
총각때 읽고서 공감했던 안현필님의 주장입니다.
재작년의 발톱무좀이 그랬지요.
목초액으로 발바닥을 처리한후 약 한달쯤 걸리니 완전하게 새로운 발톱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다시 재발되더군요.
역시 체질이 바뀌지않은 탓입니다.

쑥뜸으로 약 20일을 지져댔으나 무용지물...
아침저녁 약 1주일을 집중적으로 발톱뿌리에 놓은 벌침은 쑥뜸보다 효과는 있었습니다.
그러나 완전한 새 발톱이 나올지는 미지수...

소식에 식초는 가장 먼저 비듬이 줄었습니다.
하루걸러 감아야 했던 머리를 이틀걸러 감아도 괜찮습니다.
벌침을 중단한 발톱은 새발톱이 계속 자라는 중이며 열흘쯤 지나면 완전한 모습으로 바뀔것으로 예상..

발바닥의 각질이 줄었습니다.
간질간질하게 전해오는 기분좋은 느낌은 피가 깨끗해지는만큼 내몸속의 해로운 균들이 죽어가므로 새로운 세포가 생성되는 느낌..
엊그제 족욕기에 식초를 진하게 타서 45도정도의 물에 담근후부터는 각질의 흔적마저 없어졌습니다.
그전에도 식초는 사용해보았지만 근본적으로 각질의 해소는 어림도 없었지요.

뻥튀기는 불과 이틀밖에 안됐지만 섬유질이 많아 소식의 부작용?인 변비를 해결해줄거라는 저의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켜주는군요.
지난글에도 썼지만 대장건강에 섬유소는 빼놓을수 없는 요소입니다.

내몸의 불순물을 모두 빼내고 아기였을때의 깨끗한 피부...
아무런 병이 없는 완전한 상태로 돌아가고자 하는 저의 시도는 과연 성공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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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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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정님의 댓글

예민정
작성일
에이 안되지요. 단거 단거 ㅋㅋ 사카린은 현미의 맛을 반감시키고도 모자라서 시판 과자들과 하나도 다르지 않은 것처럼 맛을 변화시켜버리는데 ㅎㅎ
아마 운영자님 최대의 실수가 아닐까요? 절대 저~얼대 사카린을 넣으면 통곡물 자체에서 나오는 단맛을 느낄 수가 없어요. 아 근데 먹고싶으다 ㅎㅎ
겉보리 튀밥해도 맛있고..음 또~~통밀 볶은건 튀겨지진 않았으니 물에 넣고 한 15분 끓여드셔보심이 어떨까요? 운영자님이 좋아하시는 뜨끈드끈하게 ㅎㅎㅎ
아 그런데, 여자들 약쑥을 끓여서 그 김으로 좌훈하면 좋다 뭐 이런거 있잖아요. 남자들에게도 좌훈하면 효과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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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정님의 댓글

예민정
작성일
에이 안되지요. 단거 단거 ㅋㅋ 사카린은 현미의 맛을 반감시키고도 모자라서 시판 과자들과 하나도 다르지 않은 것처럼 맛을 변화시켜버리는데 ㅎㅎ
아마 운영자님 최대의 실수가 아닐까요? 절대 저~얼대 사카린을 넣으면 통곡물 자체에서 나오는 단맛을 느낄 수가 없어요. 아 근데 먹고싶으다 ㅎㅎ
겉보리 튀밥해도 맛있고..음 또~~통밀 볶은건 튀겨지진 않았으니 물에 넣고 한 15분 끓여드셔보심이 어떨까요? 운영자님이 좋아하시는 뜨끈드끈하게 ㅎㅎㅎ
아 그런데, 여자들 약쑥을 끓여서 그 김으로 좌훈하면 좋다 뭐 이런거 있잖아요. 남자들에게도 좌훈하면 효과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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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정님의 댓글

예민정
작성일
에이 안되지요. 단거 단거 ㅋㅋ 사카린은 현미의 맛을 반감시키고도 모자라서 시판 과자들과 하나도 다르지 않은 것처럼 맛을 변화시켜버리는데 ㅎㅎ
아마 운영자님 최대의 실수가 아닐까요? 절대 저~얼대 사카린을 넣으면 통곡물 자체에서 나오는 단맛을 느낄 수가 없어요. 아 근데 먹고싶으다 ㅎㅎ
겉보리 튀밥해도 맛있고..음 또~~통밀 볶은건 튀겨지진 않았으니 물에 넣고 한 15분 끓여드셔보심이 어떨까요? 운영자님이 좋아하시는 뜨끈드끈하게 ㅎㅎㅎ
아 그런데, 여자들 약쑥을 끓여서 그 김으로 좌훈하면 좋다 뭐 이런거 있잖아요. 남자들에게도 좌훈하면 효과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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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그러게요.
아직 밀이 많이 남아있어서 시험삼아 튀겨본것인데 역시 인공적인 단맛은 별로더군요.
다음에는 두부만들어 먹으려고 사뒀던 쥐눈이콩과 밀과 현미등을 튀겨와야겠습니다.

남자에게 좌훈?  무슨증상이 있는지요>
혹시 치질?
마침 어제 왼족 대체요법 방에서 본 내용이 생각납니다.
치질은 집없는 달팽이를 구워먹으면 낫는다는 장병두 할아버지의 글...
옛부터 병은 소문내라고 하는 까닭이 있지요.
공개하셔도 손해는 없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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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그러게요.
아직 밀이 많이 남아있어서 시험삼아 튀겨본것인데 역시 인공적인 단맛은 별로더군요.
다음에는 두부만들어 먹으려고 사뒀던 쥐눈이콩과 밀과 현미등을 튀겨와야겠습니다.

남자에게 좌훈?  무슨증상이 있는지요>
혹시 치질?
마침 어제 왼족 대체요법 방에서 본 내용이 생각납니다.
치질은 집없는 달팽이를 구워먹으면 낫는다는 장병두 할아버지의 글...
옛부터 병은 소문내라고 하는 까닭이 있지요.
공개하셔도 손해는 없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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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작성일
그러게요.
아직 밀이 많이 남아있어서 시험삼아 튀겨본것인데 역시 인공적인 단맛은 별로더군요.
다음에는 두부만들어 먹으려고 사뒀던 쥐눈이콩과 밀과 현미등을 튀겨와야겠습니다.

남자에게 좌훈?  무슨증상이 있는지요>
혹시 치질?
마침 어제 왼족 대체요법 방에서 본 내용이 생각납니다.
치질은 집없는 달팽이를 구워먹으면 낫는다는 장병두 할아버지의 글...
옛부터 병은 소문내라고 하는 까닭이 있지요.
공개하셔도 손해는 없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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