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과 여름,오이고추에 화학비료
- 작성자
- 운영자
- 등록일
- 2021-08-08 12:40:10
- 조회수
- 17,528
벌쟁이에게 여름시간은 편할수도 힘들수도 있는 계절입니다.
어떤이는 벌통을 늘려 종봉으로 팔기위해 고군분투하고
어떤이는 사양꿀을 따기위해 설탕을 녹여 날마다 공급하여 4~5일마다 꿀따느라 바쁘고
극소수의 로얄제리 생산농가는 더위를 무릅쓰고 죽기살기로 로얄제리 채취하느라 바쁠것입니다.
그러나 한여름 33~35도를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야외에서 몸으로 때워야 하는 양봉업은 어떤일을 선택하든지 편한일은 있을수 없으니 그저 빨리 가을이 오기를 바랄뿐이지요.
우리는 근래들어 한여름에는 로얄제리 채취를 멈추고 휴식을 갖습니다.
더위로 고생하는것은 우리뿐 아니고 꿀벌도 마찬가지여서 산란도 줄고 로얄제리 채취량도 봄에 비해 거의 1/3밖에 안되니 사람도 꿀벌도 고생만하고 효율은 떨어지는 한여름엔 꿀벌도 살고 우리도 살자는 결론을 내린것입니다.
옛날엔 죽기살기로 했는데.....
해이해진 첫번째 원인은 기후변화입니다.
더워도 너무 더워서 우리집 양봉장을 커다란 나무그늘로 덮었다해도 33~35도의 기온을 피할수는 없고 ...무리해서 일하다 건강을 헤치느니 좀 쉬면서 에너지를 충전해놓는것이지요.
참 다행히도 올해는 다른해와 달리 아침저녁엔 선선하여 텃밭일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늘,양파, 감자, 고추,토마토,오이,가지...늦
게 심은 옥수수와 서리태,메주콩도 조금...
그중에 가장 공을 들이는것은 고추입니다.
1년내내 먹을 고춧가루를 올해는 직접 심어서 해결하기로 작정했으니까요.
매운고추 약 40주, 오이고추 40주....
여러가지 천연물질을 발효시켜 공급하는데도 고추는 참으로 많은 영양성분을 요구하는군요.
일반적으로 쓰는 자재는 아니지만 그중에 한가지 해조분말입니다.
아직 몇번 사용해보지않아서 확실하지않지만 고추가 억세지는것같습니다.
껍질이 단단해지는 느낌이 드는군요.
게르마늄 분말도 깻묵발효통에 넣었더니 특이한 반응이 있습니다.
거품이 많이나는게 게껍질.골분등과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역시 미량요소공급차원에서 써보았는데 처음써보는 자재라서 차이점을 구별하기는 힘이드는군요.
각자 따로따로 발효시켰으면 좋았을걸...
오이고추는 풋고추용으로 최고입니다.
품종이름은 '순한길상'
그러나 문제개 생겼습니다.
약 1주일쯤 전까지만 해도 조금씩 구부러지기는 했어도 봐줄만 했는데...
며칠전부터는 곡과가 점점 많아져서 도무지 봐줄수가 없군요.
천연자재로만 공급하는 비료성분이 저의 경험부족으로 다 채워주지못한 모습입니다.
고민고민끝에 화학비료를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고추포기마다 한웅큼씩 파고 넣는게 보통인데 미생물로 분해하여 공급하면 더 좋다기에 복합비료를 물에 녹이고 여러가지 미생물과 풀을 넣고...
며칠이라도 지난후에 쓰면 좋겠지만 급해서 물과함께 점적관수로 공급하였습니다.
무화학비료는 어제로써 끝....
내년에 다시 시도해보렵니다.
댓글목록
itlim 님의 댓글
itlim 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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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우선 무농약만 해도 양호하기는 합니다만 잘 되다가 급격히 나빠지는 상황이어서 은근히 당황했습니다~
고추는 계속 열매를 따내므로 그만큼 많은 영양을 필요로 하는것같아요.
포도농사 얘기는 빠뜨렸는데 포도는 첫해치고 아주 성공입니다.
농약은 물론 퇴비도 안주고 발효액비만 가끔 스프링쿨러로 물과 함께 공급했더니 큰 문제없이 열매가 달리고 익어가네요.
거봉은 벌써 끝물~
첫해라서 몇송이 안되는게 아쉽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우선 무농약만 해도 양호하기는 합니다만 잘 되다가 급격히 나빠지는 상황이어서 은근히 당황했습니다~
고추는 계속 열매를 따내므로 그만큼 많은 영양을 필요로 하는것같아요.
포도농사 얘기는 빠뜨렸는데 포도는 첫해치고 아주 성공입니다.
농약은 물론 퇴비도 안주고 발효액비만 가끔 스프링쿨러로 물과 함께 공급했더니 큰 문제없이 열매가 달리고 익어가네요.
거봉은 벌써 끝물~
첫해라서 몇송이 안되는게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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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무농약만 해도 양호하기는 합니다만 잘 되다가 급격히 나빠지는 상황이어서 은근히 당황했습니다~
고추는 계속 열매를 따내므로 그만큼 많은 영양을 필요로 하는것같아요.
포도농사 얘기는 빠뜨렸는데 포도는 첫해치고 아주 성공입니다.
농약은 물론 퇴비도 안주고 발효액비만 가끔 스프링쿨러로 물과 함께 공급했더니 큰 문제없이 열매가 달리고 익어가네요.
거봉은 벌써 끝물~
첫해라서 몇송이 안되는게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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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위적인 헛고생하지않고 자연의 이치에 맞는 포도나무 관리방법
환상적인포도...
차후 맛보여드릴께요~
운영자님의 댓글
인위적인 헛고생하지않고 자연의 이치에 맞는 포도나무 관리방법
환상적인포도...
차후 맛보여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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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후 맛보여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