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전 정읍시 홈페이지 아이디어 공모방에 정읍을 바이오에너지의 고장으로 만들자는 글을 올린적이 있었지요,
정읍에는 오래전부터 쌀겨에서 추출한 기름으로  디젤유를 생산하는 업체가 있었기에 유채를  대량재배하여 이것을 활용하자는 의견이었는데 정읍시에서는 반응이 없었습니다.
작년에 이웃한 부안이 제가 정읍시에 제안한 바로 그 사업을 현실화시켜  수백억의 정부자금을 받게되었다는 뉴스를 듣고 정읍시의 단견에 얼마나 안타까워했는지 아시겠지요

나라건 단체건 수장을 잘 만나야하고 그 조직이 충실해야 할것입니다.
요즘 인수위 하는 것을 보면 너무 걱정이 됩니다
도대체 5년 후에 이나라는 어떻게 되어있을지 걱정이고
왜 이 촌놈이 그 높으신 분들 하는일을 불안속에 지켜봐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대한민국은 철이 덜 들었는지
지금껏 겪은 고난이 부족한 것인지...
제가 뽑지는 않았지만 우리가 뽑은 수장이니 결과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 됩니다

고창의 청보리밭 축제
김제의 지평선 축제
바로 이웃한 지자체들의 축제인데 정읍의 축제는 거의 알려진것이 없지요
그리고 역시 고창에서는 먼저 재배를 시작한 정읍의 복분자를 제치고 전국최고의 복분자 재배와 가공으로 매출액이 수백억을 넘어 1천억이 목표라고 합니다

올해 정읍의 조그만 단체의 회장을 맡게되었습니다.
모임에 오신 시장님께
"우리 정읍은 이제 1차산품을 파는데만 연연하지말고  농민들이 운영하는 소규모 식품가공업을 집중육성하는 것이 좋지않을까요? 왜 그나마 있는 포장재 사업도 없애는지요?"
비서에게  까닭을 묻지만 1차산품인 현재의 단풍미인쌀과 단풍미인 한우에서 벗어날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대한민국이 걱정되고  정읍이 걱정되고 
리더십이 부족한 정읍의 그 단체도 걱정이되니  
당분간 이래저래 골머리 아프게되었습니다


=========================아래는 이전에 올린 글 퍼왔습니다=======

바이오 에너지의 고장 정읍

김동신 2005-08-19

※ 파일 없음

정읍에 거주하며 정읍을 사랑하는 양봉농가입니다 직업상 환경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절감하고 지켜가려는 최소한의 노력을 하고 있기에 다음과 같은 제안을 정읍시에 올립니다 지칠줄 모르고 오르는 유가는 70달러를 육박하고 있는데 이것이 일시적인 현상은 아니라는것이고 그 상승세가 언제 꺾일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화석에너지는 점점 고갈되어가고 있습니다 화석에너지의 대안은 조력,풍력,태양에너지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평야가 많고 농도인 우리 정읍에 가장 적합하고 실현 가능성 있는 것은 유지작물을 재배하여 그 작물의 기름을 디젤연료로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젤연료인 경유는 앞으로도 휘발유의 85%까지 올린다는것이 정부의 방침이고 보면 원유값 상승과 맞물려 현재 1125원인 가격이 2000원 이상까지도 오르지않는다는 보장이없습니다 더구나 정읍시 소재의 '신양현미유'는 쌀겨에서 디젤연료를 추출하는 시설이 있다고 하니 금상첨화라 할것입니다 디젤연료로 사용가능한 식물의 대표는 유채와 쉬나무입니다 교목으로 자라는 쉬나무는 80년대에 건국대 홍성각 교수님께서 디젤연료로 사용실험을 마친바있고 남부지방에서만 재배 가능한 유채역시 정읍이 재배적지입니다 유채는 2모작이 가능하여 드넓은 면적에 심을수 있으니 제주도에서도 사라져가는 유채관광지를 정읍에 되살릴수 있습니다 가을의 내장산 단풍과 더불어 4월의 유채꽃으로 정읍시 전역을 덮을수 있다면 기가막힌 관광지가 될것입니다 하천변과 휴경논을 비롯하여 놀고있는 모든 공터에 유채를 심읍시다 유채나 쉬나무등은 꿀이 많이 나는 식물이므로 정읍의 200여 양봉농가들도 좋은 꿀을 생산하는데 도움이 될것입니다 우리 정읍은 바이오에너지의 고장으로 전국에 우뚝 설수있는 확실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것입니다 바이오 에너지를 선점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