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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는 설걷이 > 살며 생각하며

60대는 설걷이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07-04-25 18:16:17
조회수
2,058
 
글제목 : 60대는 설걷이
글쓴이 운영자
E-mail
등록일자 2005-12-08
조회수 85

마을 회관 수리를 마쳤습니다
공사는 업체에서 하기때문에 우리는 구경만 했지만
짐을 꺼내고 수리를 마친 후에 다시 넣고 정리하는것은 우리 젊은 사람들 몫이었습니다

외부에 있던 화장실을 내부에 새로 짓고
방사이의 벽을 허물어 넓히고 식당으로 쓰기위해 씽크대를 놓으니
훨씬 깨끗하고 좋습니다
마을 어른들이 모두들 좋아하시는것을 보니 기분이 좋군요

할아버지들은 할머니들 기?에 꺾여서인지 잘 안오시니
겨울이 되면 마을회관은 동네 할머니들 사랑방입니다
밥을 같이 해서 드시는 등 회관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는데
60대 할머니는 잘 안오시는 이유가 있답니다
70이상 드신 고참 할머니들이 젊은 할머니들에게 맨날 설걷이를 시키기 때문이라나요~~

전자제품을 만지는데 소질이 있는 경석이 아빠는 택시운전을 합니다
눈이 많이 내리니 손님이 적었던지 시간을 내어 정리하는 일을 같이 했습니다
한마을 살지만 한자리에 모일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폭설덕분에 모여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게 되는군요

용운이는 새차를 샀습니다. 무쏘 스포츠...
애는 둘이나 있고 새장가는 가야겠고....좋은 차를 타고 다니면 기회가 많겠지요

모이면 빠지지않는 얘기
시골에서 무엇을 하여 먹고 살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표고버섯이 괜찮다는데.....
미꾸라지 양식을 포기한 동생에게 전해볼까?
하지만 귀농하려면 돈이 많이 들어요

땅도 사야지,,,집도 지어야지...또 뭔가 하려면 시설을 해야하고
거기에 따른 운영자금이 있어야지
쌀값이 떨어지니 땅값도 떨어져서 평당 2~3만원 한다는데.....
한적한 산밑에 적당한 땅을 살수 있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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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수

200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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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만원이면 싸기는 많이 싸군요. 요즘은 귀농을 하려해도 땅 값이 워낙 비싸고 또 농업의 채산성이 점점 줄어드니 무엇을 해야 할지도 걱정이고 그래서 귀농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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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200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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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은 많고 쌀값은 떨어지니.....하지만 땅이란것도 인연이 있어야 하는것같던에 그 인연이 이제 거리가 멀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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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수

200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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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임자는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10년전 회사를 명퇴하고 땅을 구하러 다녀봤는데 마음에 드는 땅 마음에 들지 않는 땅이 있더군요.

제가 꼭 사고 싶었던 땅은 주인이 문제가 있어 못 샀는데 그땅 바로 정 중앙으로 지금 고속도로가 나고 있습니다. 지금 구입한 농장은 남들이 쓸데 없다고 하였지만

뭘 기르고 살기엔 위치가 그만입니다. 밀원이 적은게 흠이지요 그땐양봉을 할 줄 몰랐었지요.

감이 자라면 금상첨화 일텐데 두승산의 감따는 사진이 어찌 부러운지 주민등록 옮기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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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200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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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자요~ 우리도 지금의 집터를 사면서 느꼈습니다. 하고자 하시는 일이 저랑 비슷해서 반갑군요.
춘천은 추워서 감이 안되는가 본데 아깝습니다~
가을에 놀러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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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수

200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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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 시도 했다 실패하고 지난 해 뿌리에서 나온 고염나무가 올해는 살아서 두그루 크고 있는데 올 겨울도 무사히 넘길지 두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방송에 보니 눈이 무척 많이 오고있던데 피해는 없으신지요 많이 불편하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언제 꼭 들려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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