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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란 > 살며 생각하며

믿음이란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07-04-25 18:17:23
조회수
1,939

글제목 : 믿음이란
글쓴이 운영자
E-mail
등록일자 2005-12-16
조회수 80

믿음이란 무엇일까
믿음이란 내눈으로 보지않고도 의심하지않고
직접 겪어보지않고서도 의심하지않는 것이 아닐까

종교에서는 자기의 믿음을 믿고 목숨을 버리기도 하는일이 부지기수이니
믿음처럼 큰 힘을 발휘하는 것도 없다
그러나 잘못된 믿음은 그만큼 큰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한다

믿는 대로 되리라는 말이 있지만
올바른 믿음이 아니면 어림없는 일이니
멀지않은 곳에 혼자사는 그 蜂友님의 사연도 거기에 있었다

세상이 곧 끝나며 자기들은 살아있는채로 하늘로 들려 올라간다며
모든 재산을 교주에게 바치고 가족을 버리고
부인은 남편을 남편은 부인을 버리고 가정을 떠나 그 종교를 따라
집단 생활을 하며 그 날을 기다리던 사람들
그의 부인도 아이들을 데리고 그 무리에 합류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그들이 믿는 일은 일어나지않았으니 그들의 훗날은 어찌 되었을까
세상 모든 일이 자기가 믿는대로 된다면 그 혼란은 어찌될까

바르지못한 나라는 기울고 어느민족보다 많은 슬픔 많은 고난을 겪은 우리가
세계에 우뚝설것이라는 믿음
이 믿음은 이 촌놈 혼자만의 믿음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누구보다 많은 한이 쌓여야 모든 사람들의 한을 풀어줄수 있는것
누구보다 많은 눈물을 흘려야 모든 사람들의 눈물을 씻어줄수 있는것
어느나라보다 많은 혼란을 겪으며
어느나라보다 깊은 수렁에 빠져 헤어나오기를 거듭하며
더욱 새로워지는 나라에 살며 난 믿는다
이것은 세계를 이끌어야 할 우리가 되기위해 거쳐야 할 과정이라고...

길고 긴 겨울
한없이 내리는 눈은 쌓이고 녹기를 반복하며 두꺼워져만 가는데....
수천m가 넘는다는 남극의 만년설도 이렇게 만들어졌으리라
눈감고 귀막고 있으면 지나갈걸
올 겨울처럼 마음졸이고 조마조마 한적이 또 있었을까

인간의 조직은 한번손상되면 재생이 안되는것이 대부분인데
그 세포를 사용하면 다시 재생될수 있다는 줄기세포
황우석 교수님의 줄기세포 연구는 나의,우리의 믿음이 이루어지는
시작에 불과한 것이라고 믿었다

그들의 과학과 의학은 이 지구를 파괴하고 생명을 죽이는 쪽으로 발달했지만
우리의 길은 그들과는 반대가 될것이기에
세계를 살리는 과학과 의학은 우리에게서 나올것이라고
그 중요한 줄기세포는 더욱 그러할 것이라고

황우석 박사님의 연구는 참으로 자랑스럽고 당연하게 생각하였는데
요즘의 사태는 정말 어렵고 복잡하다
이렇게 이상한 싸움이 또 있을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싸움의 상대는 왜 이렇게 자주 바뀔까

오늘 황우석 교수님의 기자회견과 달리
시종일관 비난을 일삼는 노성일씨를 보면서 저건 아니다는 생각이 든다
노성일씨는 갑자기 왜 저렇게 다급해졌을까
평소보다 훨씬 더 자주 깜빡이는 저 눈은 거짓말을 하는 사람의 전형적인 심리상태가 아닌가

요즘의 상황은 현재를 사는 우리 모두가 같이 겪고 같이 넘어야 할 우리의 업인듯하다
비온뒤의 땅이 굳어지는 것처럼 이모든 과정 역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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