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몰래 애들에게 피자먹이려던 마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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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4-03-08 09: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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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초이니 30년쯤 전입니다.
당시 심각한 허리디스크를 앓고 있는 저는 이동양봉이 너무 힘들어서 벌을 줄이고 농사로 바꿔보려는 시도를 하였지요.
후계자 자금을 받아 논도 2필지 사고 관리기도 사고....
계기는 당시 자연농업 협회 조한규님으로부터 교육을 받고서였는데 지금도 존경하는 그분은 친환경교육만이 아니고 정말로 자연을 사랑하고 지구를 살리려는 노력을 하시는 대단한 분이셨습니다.
2회에 에 걸쳐 음성에서의 10여일간의 숙박,집중교육...
저는 그때 알았습니다.
스치로폼, 비닐,폐플라스틱등을 태울때 발생되는 다이옥신이 얼마나 해로운지...
우리 일상생활에서 화학물질을 멀리해야 하는 까닭을....
저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중국음식점에서 주는 단무지를 먹지않습니다.
옛날의 무우장아찌는 쪼글거리는데 왜 현대의 무우장아찌는 쪼글거리지않고 탱탱한가
제조과정에서 첨가되는 계면활성제때문이다.
컵라면에 뜨거운물....원인으로 일본의 불임율이 무서울정도로 높다,
종이컵에는 방수를 위해 파라핀으로 코팅한다,
당시에는 너무 놀라운 얘기들이었고 총각때 안현필선생님의 책과 건강잡지에 연재되는 글들을 집중적으로 섭렵하여 실천하고 있던 제가 예민하게 반응할수 밖에 없었던 까닭이었습니다.
총각때부터 멀리하던 흰쌀,흰설탕,흰밀가루,흰조미료,흰소금...
산골짝 양봉천막에서도 현미밥을 해먹고 있었는데
지금의 마눌과 사귀면서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게 이해가 안되더군요.
또 한번은 마눌이 양봉천막으로 튀김을 사왔는데 자기는 이런거 안먹는다며 인근의 다른양봉가에게 갖다주더랍니다~
저는 생각나지않는데.....
결혼후 거칠어서 도저히 못먹겠다는 각시때문에 할수없이 현미밥은 포기했지만
애들 셋이 어릴때는 가공식품은 물론 과자한번 사준적이 없었지요.
언젠가는 제가 멀리 가는틈을 타서 애들에게 피자를 먹이려다가 잊은것이 있다며 되돌아온 저때문에 감추느라 기절할뻔 했다는 얘기도 들려줍니다~
지금은 김밥에 들어있는 단무지는 어쩔수 없이 먹고 있지만 종이컵등을 전혀 안쓸수는 없지만 최대한 주의를 기울이지요.
가능하면 뜨거운물은 피하고 따뜻한 물을 사용한다,
뜨거운물을 부득이 사용해야 한다면 뜨거운 물로 미리 헹군후에 사용한다.
수년전 마눌이 닭백숙으로 손님접대를 하면서 시장에서 사온,봉지에 넣어진 한약세트를 넣는것을 보고 그랬지요.
이 재질이 부직포인데 좋을리가 없으니 뜯고 내용물만 넣자...
간단한 1회용 부직포를 처음 보았는데 알고보니 이미 수없이 많은 차종류의 제품들이 그렇게 팔리더군요.
과연 얼마후 이것에서 미세플라스틱이 용출된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옛날 제가 오디즙,복분자즙을 제조판매할때 꺼림직했던것중 제조과정에서 사용하는 자루였습니다.
압착시에 사용하는 커다란 자루는 필수적인데 판매되는 자루는 순수한 식물성 재질이 아닌 화학섬유를 섞어 만든 자루였지요.
강한 압력으로 짜야하니 그럴수 밖에 없겠지만.....
뜨거운물에 삶은후 사용하기는 했지만 꺼림직한것은 어쩔수 없었습니다.
여과작업에 사용하는 여과지도 부직포재질이고 이것역시 삶은후 사용했지요.
삶기전엔 매끈한 여과봉투가 삶은후엔 당연히 광택도 잃고 쭈글쭈글해집니다만 그래도 그게 나을것입니다.
해안가에도 부식되고 산화되어 원형을 알수 없는 스치로폼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그많은 조각들은 모두 바닷물에 녹아든것인데 환경부는 왜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또 방치하는지...
유튜브를 보면 나무벌통보다 스치로폼 벌통을 쓰는 농가들이 훨씬 많은것도 걱정됩니다.
스치로폼 벌통은 햇볕에 산화되어 결국 양봉장에 비산되고 땅으로 스며드는데...
쓸얘기가 많았는데 어제 쓰다가 중단했더니 머리속이 정리가 안되는군요.
30년전부터 종이컵이 해롭다는것을 인지하고 주의를 기울인 저의 뇌는 그렇지않은 또래들의 뇌보다 더 건강할것같다는게 요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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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종이컵에 음료 드세요?"..
뇌세포에 끼치는 충격적 연구 결과 나왔다 [헬스톡]파이낸셜뉴스입력 2024.03.06 05:10수정 2024.03.06 14:02인쇄
[파이낸셜뉴스] 일회용 커피잔에 함유된 화학물질이 뇌의 신경세포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안전성평가연구소(KIT)는 지난 4일 과불화화합물 종류에 따라 뇌의 신경세포 사멸, 신경세포의 구조 및 신경세포간 신호전달 기능에 각기 다른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과불화화합물은 주방용품이나 테이크아웃 종이컵, 식품 포장용기 등 다양한 소비재에 사용돼 일상 속에서 쉽게 노출된 화학물질이다. 이러한 과불화화합물은 화학적으로 완전히 분해되지 않고 환경과 생체 내에 오래 잔류하는 특징을 가져 호르몬 이상, 암 위험 증가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는 물질로 보고되어 있다.
안전성평가연구소 유전체손상연구그룹 가민한 박사 연구팀은 연구를 통해 초대배양 피질 신경세포가 과불화화합물에 노출됐을 시 뇌신경세포의 형태학적 변화가 유발되며 신경세포의 신호전달과 네트워크 기능이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전사체 분석을 통해 과불화화합물의 종류에 따라 신경세포에 미치는 영향에 차이가 있음을 알아냈다.
이번 연구에서 주로 관찰한 과불화합물은 탄소사슬이 각각 7개, 8개인 과불화헵탄산( PFHpA), 과불화옥탄산(PFOA) 두 종류이다.
과불화헵탄산은 신경세포의 수상돌기 가지의 수를 증가시키고 억제성흥분성 신경세포의 불균형을 유발한 반면, 과불화옥탄산은 오히려 신경세포의 수상돌기 가지의 수를 감소시키고, 세포독성을 유발하여 신경세포를 사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신경세포의 변화는 뇌신경 발달 및 퇴행, 신경학적 질병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과불화화합물이 다양한 뇌 신경학적 질병과의 인과관계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가민한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동일한 과불화화합물류에 속하더라도 각각에 따라 신경세포에 나타내는 영향이 상반되는 결과를 얻었다"면서 "이번 연구에서 수행하지 않은 다른 과불화화합물류에 대해서도 신경독성과 관련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 박사의 이번 연구결과는 환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케모스페어'(Chemosphere)에 게재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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