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나 요괴가 산에 아무리 불을 질러도, 자연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으면 불은 금방 사그라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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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5-03-27 03: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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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일 백학이 움직였다.
이 땅의 남쪽에는 남중을 지키는 청룡과, 남동을 지키는 백학과,남서를 지키는 주작이 있단다.
보통은 신선과 지내거나 산신과 지내나 오늘 그 영물이 급하게 서북방향으로 가는구나
필시 수도의 방향이다.
인간들의 눈을 피해 낮에는 움직이지않고 밤에만 움직이는데 밤이 되어 하늘을 날아도 인간들은 만명중에 한명 볼수 있을까 한다.
예전 울산에서 산신의 옆에서 먹이를 먹는 백학을 본적이 있지만 그 영물이 그리 급하게 가는것은 필시 누군가의 생명을 지키려 함이다.
이 땅을 위하여 지켜야할 생명이라면 아주 중요한 인물일 터인데 나의 생각은 **같구나.
그만큼 위급한 상황이 왔다는것이란다.
그만큼 민족의 수많은 기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란다.
관리가 나라를 살리는것이 아니라 민족이 나라를 살린단다.
인간이 백학을 보려면 날개를 펼치면 4미터정도이고 온몸이 은색이라 달을 등지면 인간에게 보이지않고 빛을 비추면 보여진단다.
인간이 그 백학을 보면 백학은 그자에게 모든 복을 누리게 하며 장수하게 한단다.
백학이 지키려 하는 이도 그 백학을 보았으면 하는 기대감이 크구나.
얼마나 급하면 눈인사 한번 하고 가는지 그 영물의 다급함을 알겠더라.
무지하고 어리석은 이들보다 깨우치고 선한 이들이 많음은 이땅의 미래를 보여주는 이치라서 나는 미래의 불안이 없구나.
그대들도 두려워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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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제자들아, 내가 일전에 3월에 두번째 혼의 전쟁을 이야기 하였을 것이란다.
이번 전쟁도 반드시 이길 것은 분명하기에, 내 몸의 안위는 걱정을 하지 않는단다.
훗날에 지팡이를 디디고 걸어가는 모습이었으니 필시 큰 상처를 입을 것이나, 이 땅과 민족의 상처를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닐 것이기에, 큰 무게를 두지 않는단다.
제자들아, 몇일전 동남의 수호영물인 백학이 군자를 지키러 갔으니, 동남에 무슨 일이든 일어나지 않겠는가.
번인들이 알수 없는 수많은 사건 사고는 5월 까지 계속 일어 날 것이란다.
그대들아, 두려워 하지마라. 그대들의 선한 의지와 미래에 그대들이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하며, 잘 준비하면 된단다.
다시한번 이야기 하지만 어둠은 빛을 이기지 못한단다.
두려움을 버리고 모두가 힘을 모아 기도하면, 그 기쁨을 누릴 것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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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경상지역의 산불을 보고 느끼는 점이 없는가?
백학이 떠날 때에 그 지역의 토착귀들과, 산신 또한 모두 이동을 하였단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 하는지 알겠는가?
남아있던 자연들이 그토록 사랑하던 인간들에게 마지막 경고를 하며 몸을 태우는구나.
인간이나 요괴가 산에 아무리 불을 질러도, 자연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으면 불은 금방 사그라든단다.
하지만 자연은 그것을 받아들였지만, 인간에게 마지막 경고는 하는구나.
산신도 떠난 시국에 비를 내려 무얼할까.
더 자세한것은 말하지 못하겠구나.
5월이 되면 이야기 해주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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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넘어야 할 산이 두번 더 남았단다.
백학은 다시 그곳으로 가지않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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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학은 그를 지키러 갔지만, 때를 같이하여, 남동과 남남지역의 산신들도 모두 이동 하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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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석하게도 비는 오지 않는단다.
그쪽 불이 모두 꺼지고 난 이후에, 자연을 추모하러 청룡이 눈물의 비를 몰고 올 것이란다.
자연의 이치를 어찌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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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의 모든 산신들이 떠났단다.
천신 만신들도 귀들을 이끌고 떠났으니, 무엇이 아쉬울까.
그 이유는 5월에 이야기 해 줄 수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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