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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종 꿀벌과 함께 기르기는 어렵다고 하는 동양종 꿀벌 올봄 8통을 구했습니다 5통은 지리산 실상사 입구에까지 가서 55,000원씩 이나 주었는데 가지고와서 양봉통에 옮겨넣으면서 보니 양봉이라면 단돈 1만원에도 거래되지않을 정도의 세력입니다 사기당하고 도적을 맞는 의미는 아마 제가 써야할곳에 돈을 쓰지않은 탓이겠지요.
다시 수소문하여 완주군 소양면의 산골짜기에서 토종벌을 기르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찾아가 3통을 더 구입하였는데 이번엔 45,000원 마음에 드는벌로 골라가라 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덕분에 가격은 더싸고 세력은 더좋은 토종벌을 구입하였습니다
모두 양봉통에 옮겨서 관찰하며 시험해볼 예정인데 그전의 경험으로 보면 토종벌은 벌통 바닥청소를 안하여 밀랍 부스러기 등이 떨어져 좀 지저분하다는 것입니다 양봉은 먼지하나 없이 깨끗이 청소해버리는데 이놈들은 게으른지....
이놈들은 프로폴리스를 수집하지 않는다는데 그만큼 환경에 버텨나갈 자신이 있는것인지.....
또 하나 차이점은 벌통안의 환기를 위해 날갯짓을 할때 양봉은 벌통 안쪽으로 머리를 두는데 이놈들은 벌통 바깥쪽으로 머리를 향하여 동서양의 차이를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더군요
그밖에는 다른것이 없었고 양봉통의 구조상 토종벌도 양봉처럼 관리하기가 쉬웠습니다 한장소에서는 공존하기가 어렵다고 하지만 이미 실패의 경험이 있으니 이번엔 조금 수월할거라는 생각입니다
토종꿀은 물론 토종벌의 로얄제리맛을 볼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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