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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를 다녀와서 > 살며 생각하며

답사를 다녀와서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07-04-25 18:26:25
조회수
2,091

글제목 : 답사를 다녀와서
글쓴이 운영자
E-mail
등록일자 2006-05-07
조회수 111

아카시아꽃이 빨리 피는지역은 역시 경상도쪽입니다
똑같은 위도상에서 비교를 해도 서쪽인 전라도보다 동쪽인 경상도가 빨리 피는것은
바닷쪽에서 부는 차가운 바람이 동쪽으로 갈수록 점점 데워지기 때문이지요

전국의 양봉인들이 거의 다 모이는 1차지역은 그만큼 위험부담도 많습니다
아직은 안정되지않은 대기는 기온이 낮을때가 많고 胄?자주내립니다
가까운곳에 공단이라도 있으면 더욱 위험하지요
꿀벌은 너무도 예민한 곤충.....
꿀은 고사하고 애써 기른벌 시체? 조차 찾기 힘드는 일이 부지기수 입니다

그래서 1차지역은 포기한지 오래인데
2차는 어떻게 해야하나
공해가 적고 일행들이 가는 의성쪽으로 가볼까...
아니면 그냥 집에 있을까...
집에 있으면 경상도쪽보다 아카시아 나무가 적어서 꿀 생산량이 좀 적을텐데....
꿀 생산이 좀 적더라도 이동비 아끼고 제리 생산에 열중하면 보충할수 있지않을까...
한번 이동하려면 60만원은 들어야하는데....
둘이서만 일하기는 너무 벅차니 초보자라도 한명 써야할텐데....

그 많은 벌통 싣는 일도 중노동이지만 저녁내내 달려 새벽녘에 도착하면 다시또
퍼서 정리하고 천막을 쳐야합니다
아침이 되어 꿀이 쏟아지는 현상...우리가 쓰는 말이 있지요
꿀이 폭포처럼 쏟아진다는 표현..우리는 폭밀이 된다고 합니다
그런 꿀벌의 모습을 보면 그 모든 피로는 순식간에 사라지지만
그렇지않고  파리날린다는 표현을 쓸정도라면 이때부터 애간장은 녹기 시작합니다

원인은 정확히 모르지요
왜....
꽃도 피었고 날씨도 좋은데 꿀이 안나는지.....
온도와 습도 바람의 방향 토질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는다는것을 짐작하지만
누구도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꿀벌을 기르는일도 집에서만 한다면 할만한 일이랍니다

로얄제리 쉬는 날인 오늘
아침 7시에 일행과 함께 경북 의성으로 출발했습니다
중간에 왜관을 들러 일행의 자리를 확보하고 의성에 가서 헤매다가 집으로 돌아오니
하루 운행거리가 600키로를 넘었군요
엑셀을 끝까지 밟아 본 덕분에 7시경에 도착하여 정읍의 기사식당에서 빵과 우유로 점심을 때운
뱃속을 채웠습니다

아직 시골인 의성은 시골인심이 살아있어 좋았지만 자리는......
밭을 구하긴 했는데 흙이 물렁물렁하여 푹푹빠지는 곳뿐입니다
원한다면 주인이 트랙터로 다져놓아 준다고는 했는데....

경험이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재수도 좋아야 하는 이동양봉
뭐가 힘드냐며 재미있다고 하는 봉우도 있는데
난 나의 무능을 각시에게 들키지않으면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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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수

200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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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 다녀오셔도 확실한 꿀의 보장이 없으니 망설임을 갖게 되시는군요.
저도 양봉을 시작하고 올해 처음으로 영천쪽으로 일행들과 같이 13일 내려갑니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니 마음 각오는 단단히 해보지만 그래도 처음 해 보느 일이라 걱정이 앞섭니다. 준비하는 일도 그렇고, 집만큼 편안한 곳도 없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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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200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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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상태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것이 기온인데 요즘상황은 서쪽이 높고 동쪽이 낮군요
1차지역에도 빨리 기온이 올라서 풍밀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옛날 저도 선배님따라서 처음 이동하던때가 있었는데
하필 그날 비를 만났지요
비를 맞으며 벌을 겨우 퍼놓기는 했는데 얼마나 추운지......
오들오들 떨었던때가 생각이 나네요~~

꿀은 커녕 도봉이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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