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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아 인간아 > 살며 생각하며

인간아 인간아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07-04-25 18:26:51
조회수
2,154

글제목 : 인간아 인간아
글쓴이 운영자
E-mail
등록일자 2006-05-13
조회수 91

무식한 인간아
몰라서 가만있으면 중간이나 가지
그게 널보고 돈을 달라더냐 떡을 달라더냐?
때죽나무 꿀이 얼마나 좋은데
정원수로도 얼마나 좋은데....

그 좋은 때죽나무 숲을 없애고 편백따위 심으려고 모조리 베어냈다더냐?
30~40년 전에 좋다고 심었던 리기다며 낙엽송들 요즘 꼬라지좀 봐라
아직 못보았더냐?
그렇게 집단적으로 심은 나무들 밑을.....
그곳엔 생명이 없어 호기심도 없어

그냥 냅두면 이런나무 저런나무 어울렁더울렁 우거져 임목축적량은 더욱 많다는데
충청도 월악산에서는 산삼을 수억원어치나 캤다는데
네 맘에 안드는 나무는 잡목이라고 모조리 베어내니 두승산에서 산삼같은게 생길수 있겠어?
두승산은 원시림이 되면 안되는거야?
수년전에 2년 연속 잡힌 백사가 앞으로도 계속생기면 안되는거야?

임도만든 인간도 똑같아
머저리 같은 인간들이 산을 가꾼답시고 그길을 이용하여 모조리 망치고 있으니
치재를 오갈때마다 두승산 신령님께 빌란다
제발 당신같은 산주에게서 산을 빼앗아 달라고
공무원이라면 산림과는 관계없는 부서로 옮기게 해달라고
아니야
당신처럼 무식한 인간은 승진해서 높은자리에 올라가면 안돼

산불난 곳에도 나무를 심는것보다 방치하는게 복원이 빠르다는데
이젠 제발 산이든 바다든  가만히 좀 냅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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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선

200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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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낸 세금으로 우리의 목을 조르고 있습니다.
감벌이란 명목으로 10여년된 때쭉나무와 상수리나무등등. 반듯한 소나무만 남기고 모조리싹뚝 잘라버렸습니다, 군산은 1월에 행해진 소행이었습니다. 그잘난 사람들과 참으로 불미스런(?)일도 격었습니다. 언놈은 씨앗가지고 산에다니며 뿌리고. 똑똑하신 분들은 책상에 앉자 지적도 보며 하청주어 나무 자르고다니니 참좋은 대한민국이지요,
똑똑하신 분들에게 싸나운벌 한통씩 선물 해야할텐데....지금도 엔진톱 소리만나면 머리카락이 하늘로 향합니다.ㅎㅎㅎ 주변에 이동하시는 분들의 소식을 접할때마다
저도 덩달아 가슴이 설레입니다.두승산 꿀집을 비롯 모든 봉우님들 올해에도 건강하시고 폭밀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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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2006-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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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곳도 관에서 직접 관리하느라고 그랬나봅니다
준선님은 직접 맞붙어 싸우신 모양인데 . 아마 저도 직접 보았다면 가만있지 못했을것 같군요. 숲은 자꾸 살아나려고 하는데 인간은 자꾸자꾸 억누르고 있는 현실....

제가 강원도 산을 부러워하지않는 이유가 전라도산에는 때죽나무가 있기때문인데 관에서는 그 장점을 스스로 비하하여 끌어내리고 있군요.
정읍이 싫어지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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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수

200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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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식자우환이군요. 알려면 좀 제대로 알아야지. 산에 소나무만 기를 건지
사람이 산을 가꾼다는게 우습지요?
그냥 두면 이꽃저꽃 철따라 알아서 잘 어울려 피고 지고 또 이어 피길 할텐데
이곳 주변은 온통 잦나무 투성입니다.
바람에 부러진 곳에 또 잦나무를 심는데
책임자 왈 " 다른 나무로 수종 갱신하려면 골치아픈게 많테요. 나중에 그 나무가
쓸모없는 나무로 자라 책임지라면 어떻게 하냐? 서류 통과도 골치아프고
그러니 전과 동이면 후환도 없고.... 이래서 대부분 그냥 가는것 같습니다.떼죽나무 아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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