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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처럼 그냥자빠졌지 > 살며 생각하며

나처럼 그냥자빠졌지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07-05-13 21:09:50
조회수
3,061

"그러니까 뭐하러가, 나처럼 그냥 자빠졌지"
"자빠졌지가 뭐야? 무식하게"
" 무식해? 내생각엔 유식한 말인데....."
"아냐, 무식한거야"

꿀도 못뜨고 다시 돌아오는 봉우들 심정이야 오죽할까만
은근히 화가나서 내뱉은 말을 각시는 너무 무식하다고 한다~


1차지역 경상도에서 꿀 뜨기는 꿈에 떡얻어먹기다
꿀을 조금 얻는다해도 저온과 물꿀에 일벌들의 대량손실이 이어지는데
다행히 올해는 기온이 높은 편이었다

1차를 가지않고 그 벌을 아끼면 2차에서 힘을 쓸수 있는데도 
아카시아 꽃에 홀린 양봉가들은
확률이 적은 도박같은 모험인데도 마치 불을 보고 달려드는 밤나방처럼
경상도로 경상도로 몰려간다

제주도에서 사온 벌을 가지고 간 봉우
빚을 얻어 벌을 산 봉우
꿀값을 선금으로 받아 벌을 사가지고 간 봉우도 있는데........

1차지역의 꽃은 시들때가 됐고
정읍은 이제 꽃이 피기 시작한다
내일과 모레 만개되는 꽃에 맞추어 온도마저 오른다니
멀리까지 가서 고생한것 조금은 만회할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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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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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수님의 댓글

이덕수
작성일
정읍에 이제부터 꿀이 들어오기 시작할때로군요. 경상도 대구부근 지역적으로 꿀 분비량의 편차가 큰것 같습니다. 대 양봉가들이 떠난 후에 꿀이 쏟아진다는 소식도 있고보면 꽃이 나빠서라기 보다는 벌이 너무 많이 몰려서 꿀이 없는건 아닌가??? 조용히 틈새 시장을 노려야 할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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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오늘이 만개로군요. 하지만 아침기온은 차서 새벽부터 일을 나가는 꿀벌들은 볼수가 없습니다. 낮에는 온도도 오르고 바람도 잔다니 오늘이 가장 많이 들어올 날씨같은데
내일은 또 비가온다니.....

이동은 안간사람 마음도 이럴진데 기사쓰고 돈많이 쓰고 이동한 사람들 마음이야 오죽할까요

대양봉가들이 떠난 후 꿀이 쏟아진다는 소식이 있군요
물론 지역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지만 대한민국에 벌이 너무 많은것은 사실입니다.
한해 더 흉년이 들어야 주장하는 사람도 있을정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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