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에게 무슨일이 일어났을까
- 작성자
- 운영자
- 등록일
- 2007-07-09 21:47:55
- 조회수
- 3,948
맨처음 반대위원장을 하시던분이 더이상 못하겠다고 물러나고
우여곡절끝에 3개마을의 이장님들이 공동으로 맡기로 한 반대위원
그러나 이들도 진정서와 서명받은 명부를 시청에 접수시키지 못하고 물러섰습니다
왜? 그들은 물러설수밖에 없었을까
그들에게 어떤일이 있었을까요
이제 남은 사람은 용운이와 나......
모두들 반대는 하지만 나서는 사람마다 물러서고 아무도 나서려 하지않는 상황
우리마저 나서지않으면 그들은 두승산에 무혈입성하겠지요
누구나 한번은 죽는것이라고
어떤 경우에도 떳떳하게 죽을것이라고 다짐해왔던 나였지만 겁이 납니다
우리에게도 어떤일이 일어날까요
맨처음 반대위원장을 맡았던 분이 애써 받아놓은 서명부를 무용지물로 만드려는
그들의 시도는 넘을수 있었습니다
그 명부를 포기하고 4개마을을 새벽부터 밤까지 헤매면서 새로 받았으니까요
만나지못하여 서명을 받지못한 사람외에
서명을 못받은 사람은 단 3명
서명자가 70%를 넘으면 자기도 서명하겠다는 그분께는 다시 찾아가지않았습니다
아무리 대문을 두드려도 문도 안열리고 전화도 안받는 집 한곳
그리고 사업주와 친구사이이니 어쩌겠는가? 라고 하는 또 한분
진정서와 서명부, 그리고 2년전 8월 집중호우때 두승산에서 내려온 급류로 인해 피해를 본 사진을 면사무소에서 구하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할수 있는 주변사진을 찍어 첨부하여 오늘 시청에 접수했습니다
시청에서 우리의 의견을 반영하여 골프장 사업계획서를 반려시키면
그들은 행정소송을 통하여 뜻을 관철시킬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반대 해봐야 헛수고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두승산에서 흘러내려 우리집 뒤를 지났던 작은 냇물을 복개하여 도로를 만든후
복개한 도로를 넘친 물이 우리집 담장에 부딪힌후 마을 진입로가 물바다가 되었고
복개도로가 수압으로 인해 아래로부터 터져 재공사한 2차선 도로가 150미터
토사에 매몰된 농지들은 골프장이 생기면 어떻게될것인지 불을 보듯 환합니다
폐광된 금광이 있었던 지역이기에 지하수가 쉽게 오염될수 있는 곳
급경사에 마을과의 거리가 불과 50미터도 안되는곳
면사무소에 시청에 쫓아다니느라 오늘의 로얄제리 작업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이충작업을 못했으니 3일후 수확을 못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지금 하지않으면 안되는 것은 그것이 아닙니다
지금 최선을 다해 투쟁하지않으면 타의에 의해 정든 이곳을 떠나야 하는 일이 생길수도 있으므로....
댓글목록
신미령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댓글
경찰서에 집회신고하랴...시위용품 주문하랴...또 시장님 면담신청하고 같이갈 주민대표 만나랴...
경찰서에 가니 정보과에서 김동신이가 누구냐고 묻네요~
이덕수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댓글
경사가 너무 가파라서 홍수피해가 문제입니다
2년전 집중호우때도 도로가 파손되고 우리집 앞을 지나는 마을 진입로가 물바다가 되었는데....
그곳도 문제가 생겼나보네요
가은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댓글
제 주변에서 이런일이 생길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한일이군요
이미 있는 골프장도 적자나는 곳이 많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