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촌놈이 그 촌놈인데...
- 작성자
- 운영자
- 등록일
- 2007-09-20 21:28:19
- 조회수
- 3,830
농민회에서 쓰는 커다란 스피커를 우리집 꼬꼬들 잠자리인 1톤 트럭에 설치하고
얼음 사다가 커다란 스치로폴 박스에 넣고 막걸리며 소주며 음료수까지
넉넉하게 집어넣고 윗마을 모정으로 갔다
골프장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함께 도청에서 나오는 행정심판 현장조사팀
을 기다리는 시간....
골프장을 하려는 사업주는 아들과 직원까지 대동하고 감시?의 눈을 번뜩이고
파출소, 면사무소, 농협간부, 모 정당의 위원장과 지역신문사 기자까지 나왔는데
용운이는 농사짓고 나는 벌키우는 촌놈
마이크는 너무 서툴다.
미리 연습이라도 한번 해볼걸
그래도 스피커는 사람을 안가리고 쩌렁쩌렁 울렸다
이거 알고보니 막무가내 목소리큰 내스타일이네~
느즈막히 도착한 sbs전북 방송
이렇게 저렇게 연출주문에 100명이 넘는 우리들 목이 쉴뻔 했는데
8시 뉴스 눈빠지게 봐도 안나온다
"기대하지마, 돈받고 빼줘버려!"
정말 모모님 말이 맞았나?
댓글목록
이덕수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댓글
가장 좋은것이 돈이기도 하니 이런 아이러니가 없군요
이규종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댓글
10월 4일에 도청에서 심의를 한답니다.그러나 행정심판이 우리에게 승리를 안겨준다해도 행정소송이 남아있고 그다음에 2심 3심인 대법원까지 갈수도 있다고 하니 문제입니다
우리도 돈을 모아 변호사를 사야 할지.....
아니면 그돈으로 전문자료를 만들어야 할지...
주변 4개마을에서 현재 4백만원을 모아서 쓰고 있는데
이돈으로는 어림도 없겠지요
그래도 포기할수 없는 현실이니 두승산 산신령님께 고사라도 지내야 할까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