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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병은 어디로? > 살며 생각하며

3병은 어디로?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08-03-29 07:20:22
조회수
4,477

꿀병공동구매가 있는날
이것 우리 회원들에게 맛좀 보여야겠다 싶은 마음이 들어 가지고 가기로했다
몇명이나 나올까?  5병이면 될까?
꺽다리 형님도 좋아하는데  넉넉히 가지고 가자 7병!
여기저기 많이 먹이는게 좋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정읍 사랑가 덕분에 알았다.

종이컵까지 챙겨가서 풀어놓으니
"이왕이면 한잔 따라봐~"
에잉~말타면 경마잡히고 싶다더니...뭐 그래도 좋지
뚜껑을 따서 한잔 따르기도 전에 이사람 저사람 스스로 병을 따고 
한차례소란이 지나간 후 소감 한마디씩 하고

좀 늦게오신 어르신
뜻밖의 마실것을 보고 뭐냐고 물으며 한잔 따라마시더니 슬그머니 한병을 들고 밖으로 나간다
아직 오지않은 회원들도 많은데 혼자만 욕심부리네
지난번에도 욕심때문에 처신을 잘못하여 구설수에 오르더니 높은 자리에 있다가 퇴직하신분이 참~
잠깐 사이에  다 어디가고  4병밖에 안남았다
참말 자기뱃속만 챙기는 인간들 많네

저녁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거 쬐끔 갖다주고 원망과 은근히 미움이 생기는 내 생각이 틀렸음을 알았다
조금 더 이해해야 하는데...
꼭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라 했는데....

난 그동안 너무 흑백논리로 세상을 보고 살아온듯 하다
사람들은 누구나 실수가 있고 완전하지않은 존재인데 
남들눈엔 나도 욕심많게 보일때도 있을텐데......
마음에 그를 판단해놓고 매사에 선입견을 가지고 그를 대하니  이것은 아닐것이다

나가는길에  몇 병 더 갖다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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