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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왠 때가... > 살며 생각하며

얼굴에 왠 때가...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08-04-17 08:50:12
조회수
4,353

총각때는 스킨같은거 발라본적도 있기는 했다
따갑지만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이  괜찮은것 같기도 해서.....
하지만 그것은 아주 잠시였을뿐....
각시와 땔래미옆에서 막내 영섭이까지 달려들어 뭔가를 얼굴에 찍고 바르는거보면
에구~먼놈의 사내놈이 저런다냐??
자연그대로가 좋은거지 뭔놈의 화학약품을 그리 처바른다냐?

거들떠도 안보고 생각조차 안하는데
그저께 각질 벗겨준다며 뭔가를 들고 달려드는 각시에게 당했다
지난번에도 두어번 달려들었고 그때는 피했지만 이번엔 아주 작심하고 달려드는데
이건 뭐 내가 서방이 아니라면 모를까 피할수가 없을것같다
두 눈 질끈감고 바르거나 말거나 꾹 참고 있는데
뭔가 치익 소리가 나고  얼굴을 슬슬 문지르면서 한다는 소리가
"와! 각질좀봐~세상에 이렇게 많이나와, 너무 징그러워~"

징그러워서 도저히 못밀겠다며 날보고 문지르라고 하기에 화장실 거울앞으로 갔더니
정말 이상하기도 하네~맨날 세수하는데 왠 때가 저리 많은거야?
쫓아와서 한번 더 발라주고 달아나는 각시
마저 문지르고 세수를 하니 얼굴이 좀 깨끗해진것 같기도 하다

참말 희안안 세상이지?
얼굴에 바르기만 하면 저절로 묵은 때가 빠지는 약도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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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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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사랑~님의 댓글

마늘사랑~
작성일
서방님 밉다고 팔아간다고 할땐 언제고 얼마나 이쁘면 각질제거까지 해줄까요?
참기름냄새가 여기까지 나서 속뒤집어질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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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팔아봐야 자기손해죠뭐~난 쫓겨나면 저어기 깊은산속 강원도 같은곳으로 갈겁니다
누군가 먹여주고 재워주면 난 꿀벌을 길러서 갚아야겠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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