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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해의 가을 > 살며 생각하며

또 한해의 가을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08-09-29 06:33:49
조회수
3,580

해마다 가을이 오면 꿀벌일은 한가해집니다
예전엔 그 여유를 마음껏 즐길수 있었는데 갈수록 바빠지는 세상은
저를 그냥 두지않습니다
꼼지락꼼지락
아주 조금씩 진전이 있는 다른일들을 해야지요
아무것도 하지않는 인생은 용서되지않는 것이 세상이랍니다

올해도 전주에서 있는 국제발효식품 엑스포에 참여하게되었습니다
참여희망업체가 많아  탈락한 곳도 몇곳된다니 우리는 벌꿀발효식초의 독창성과 작년에 농업과학기술원의 입상경력이 도움이 되었던것같습니다
참가비는 100만원, 다행히 정읍시 농업기술센터에서 80만원을 보조해주니 저는 20만원만 내면 됩니다.
이렇게 좋은 비율의 혜택은 거의 없는데~

어찌어찌 인연이 된 농업기술센터
이전에는 농업기술센터를 쫓아다녀야 한다고 하는 말을 이해하지못했지요
농업기술센터는 우리 농민들과 너무도 밀접한 관계에 있었습니다
어떤일을 시작하건 지원과 조언을 받을수 있으며
관련교육을 요구할수도 있습니다
농촌에 투자되는 엄청난 자금의 혜택을 받을수 있는 방법이고
우리의 혜택은 국가를 위하여 필요한 사업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각 재배품목별로 만들어진 연구회를 통하여 지원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정읍에는 복분자와 오디가 연구회가 많으니 이곳에 대한 지원이 늘어나면 농민들의 소득이 늘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가격이 내려가게되어 소비자들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혹시 귀농하시면 꼭 해당연구회에 가입하세요
앞선 농가를 만날수 있는 방법이고 농촌에 안착할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그동안 비공식적으로 생산했던 식초음료의 상품화를 위해 골머리를 싸맨덕분에
박스디자인과 팩디자인이 거의 마무리 되어갑니다
10월 23일이 개막이니 빨리 서둘러야 하는데....
여름에 들여온 은박지팩 포장기는 350만원을 주었는데 지금은 그 가격으로 어림없고
은박지팩이건 필름팩이건 최소 주문량과 인쇄비등 4~500만원
박스개발과 상품소개에 필요한 전단지등
한가지 상품개발하는데 최하 1000만원가지고도 안되니 농민이 가공업 하는것은 참말로 어려운 일인것같습니다

내년에도 할것이 많은데 다음엔  저도 좀 지원을 요청해볼렵니다
그래도 해픈걸음을 하지는 못하지만 세상은 내가 노력한만큼 되는 것이 아니고
내가 풀어간 만큼 되는 것이라 믿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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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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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수님의 댓글

이덕수
작성일
축하드립니다.
금년에도 참석하시는군요.
좋은 성적 기대가 됩니다.
두승산밑 꿀벌집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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