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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요상하니 날씨도 변덕이다 > 살며 생각하며

세월이 요상하니 날씨도 변덕이다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09-04-16 06:31:28
조회수
2,963

세월이 요상하니 날씨도 변덕이다
금새 추웠다가 금새 더웠다가....
그래도 한가지 줄기차게 지키는거
하늘님은 비에 인색하기로 작심하였나보다

오는 김에 좀 더와야 하는데
겨우겨우 안죽을만큼만 온다
요즘 만개한 산벚도 가물어서 꿀이  안나고
마눌이모님댁,논에 심은 복분자
우리가 심은 매실묘목
흡족히 비가와야 활착이 잘될텐데
그래도 아직은 지하수만으로도 끄떡없고
저수지들도 가득차있으니강원도 태백에 비하면 어디냐~

올벚나무는 새순이 자라고
잔뜩 기대에 부풀어 심은 체리나무의 눈이 튼다
3년쯤 후에 그럴것이다
그때 이 나무들 심지않았으면 이 재미가 없었겠지~
벌써 10년이 넘어가는 커다란 감나무에서 해마다 가을이면 되뇌이듯이

오디나 생화분을 보관할곳이 넉넉치않아 냉동창고를  알아보기로하였다
해남의 봉우가 광주에서 사업하는 조카를 소개해주기에 견적서를 요청했더니
오전에 방문한다고 한다
생화분은 -20도 이하에서 보관하지않으면 발효되어 신맛이 나기에
항상 부족한 냉동공간이 아쉬웠는데 올해는 소원을 풀수 있을까

오늘은 계상작업 마무리 해야하고
다음주는 화분과 로얄제리 생산을 시작하고 드디어 눈코뜰새없이 바쁜 계절
쬐끔이지만 비도왔으니 오늘은 벚나무꿀 모아들이느라 소란한 꿀벌들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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