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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창고 힘드네 > 살며 생각하며

냉동창고 힘드네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0-02-06 11:16:42
조회수
3,117

요즘의 농촌은 도시민에 비해 혜택이 많다
과수는 과수대로 축산업은 각각 그들이 키우는 가축의 종류대로
또 밭작물은 밭작물대로....
생산자들이 모여 만든 작목반이나 개인에게도 지원이있으며 그 지원을 잘 활용하면 생계를 유지하는데에는 그리 큰 어려움이 없는것이 요즘의 대한민국이다
농촌을 희생하면서 쌓아올린 대한민국의 부가 있기 때문이겠지만~

양봉업계에도 이런저런 지원이 있어서 소소한 혜택을 볼수 있는데 그 지원은 양봉농가들을 거짓말장이로 만들기도 한다
사육군수에 따라 보조금이 지원되므로 대부분 사육군수를 부풀려 신고를 하고
많이 부풀린사람은 3~4배, 50%는 애교수준이다
작은 이익이라도 있는곳이면 파리가 끓고 구더기가 생기는법
하찮은 단체의 권력에도 해바라기가 생기고 스스로 규율부장을 자처하는 아첨꾼도 생긴다

힘있는 자의  독선을 견제해야 하는 운영위원의 역할을 이해조차 못하는 그들 눈에 나는 사사건건 딴지만 거는 나쁜놈~
그래? 그럼 너그들끼리 잘해먹고 잘 살아봐!
그렇게 나와버린후 얼씬도 안하지만 그들덕분에 난 어부지리를 누리기도 한다
그들의 노력으로 보조사업도 있고....
그들은 어느 한 업체를 지정하여 공동구매를 하고 난 품질위주로 내맘대로 딴곳에서 구매하고....
그런데 공동구매하는 그들이 더 비싸게 사는 까닭을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도 대충 짐작은 할것이다

작년에 터를 닦아놓은 냉동창고
새해에는 신제품이 나온다는 소식과 한겨울 콘크리트 작업이 불안하여 미루고 있었는데 이웃마을 이장을 맡고 있는 봉우님한테 저온창고 50%보조사업이 있으니 알아보라고 연락이 왔다
면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농업기술센터에 가서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니 그것은 채소와 과일위주의 저온창고라서 냉동은 절대 안된단다
초과되는 비용을 자부담으로 하여도 안된다고 한다

정작 꿀벌을 관장하는 축산과에는 아예 해당사항없고....
여타 다른 과에 들러 모두 캐봐도 해당사항이 없어 하루종일 헛수고만 하였다
어쩐지 지난밤에 속옷이 안입어지고  쩔쩔매고 있는 꿈이더라니~
그냥 포기하고 자부담으로 할수밖에 없을것같다
" 아까 신청한 저온창고 취소할께요~"
면사무소에 실없는 사람으로 보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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