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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요? > 살며 생각하며

벌써요?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0-03-09 20:57:47
조회수
3,511

대학 다니는 큰놈은 기숙사에 있고
그밑에 딸애 역시 광주의 기숙사로 가고
올해 고등학교 들어간 막내는 9시가 다돼도 아직 안오고....
아침에 서울간 마눌은 내일이나 올테고....

작크한줄 열면 쉽게 열리는 천막에 누군가 왔다간 흔적이라도 반갑던 시절
맨날 이모님께 얻어오는 된장에 감자와 양파를 넣은 국
혼자는 무서워서 주인총각 따라 저수지까지 헤엄쳐 들어온 강아지 넙죽이
손에 올려놔도 멀뚱멀뚱 쳐다만 보던
암탉도 한마리

아웅다웅 시끌벅적 한때 잘 보냈으니
이제 다시 그 때로 돌아가라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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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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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룡님의 댓글

정서룡
작성일
ㅎㅎㅎ 때론 혼자인 게 아주 즐거울 때도 있더군요. 전 가끔 집에 혼자 있으면 콧노래가 흥얼거려지면서 춤이 절로 추어지기도 하던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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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첫날만 그렇겠지요~ㅎㅎ
너무 낯익은 분위기였기에 불현듯 옛날생각이 나더군요
어느누구보다 더 잘 적응해왔고 익숙해진 그 적막함이....
결국은 누구나 혼자가 될수밖에 없으니 서서히 연습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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