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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이 아파죽겟네 > 살며 생각하며

볼이 아파죽겟네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07-04-23 20:22:26
조회수
1,767

글제목 : 볼이 아파죽겠네
글쓴이 운영자
E-mail
등록일자 2004-09-23
조회수 7

등록일자 2001/12/17
조회 64
파일  
숯장수 경찬이
정읍에 숯대리점을 내는데 도와준다며 5톤 차 가득
번개탄을 싣고왔다

한겨울의 한밤중
나와 경찬이, 강원도에서 직접 차를몰고온 번개탄공장 사장님
그리고 새로 숯장사를 시작할 윤재네 작은아버지
넷이서 추위에 떨면서 차량의 물건을 두다발씩 던지고 받으며 연속으로 전달하여 다 내리고 보니
새벽 1시

우리집에 잠깐 들렀다가
이제 짐을 싣고 강원도에서 온차가 도착할 시간이니
푸러 가야한다기에 측은한 맘이 들어 따라나섰다가
임자만났다

차가운 외부기온에 노출되어 오래있으면 얼굴이 이렇게 아픈것이로 구나..첨알았다
마치 밤새워 고스톱 치고난 후의 아침처럼 온몸의 리듬이 깨져서 다른일도 안되네

연세지긋하신데도 커다란 화물차를 몰아 이곳까지 온 번개탄 공장사장님도 대단하고 새로운 분야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런말 저런말 들으보는데.....
이렇게 하지않으면 경쟁에서 살아남을수없단다

수년마다 한번씩 오는 가격파동때 살아남아야 한다는 말씀은 마치 개나 돼지파동을 보는듯 하니
자본이 넉넉한 업체만 살아남는것은 어느업종이나 마찬가지인가보다

가격경쟁을 못견디고 도산하는것은 대부분 생산공장이지만
그 와중에 돈을버는것은 미리 물건을 비축해놓은 중간상이란다
경찬이처럼.......

세상엔 역시 공짜가없지
부지런히 일해 그돈으로 무용을 비롯한 애들 특기사항을 살려주어 대학에 보내는것
경찬이 너는 그렇게.....

너그들 대학가고 싶으면 스스로 벌어서 가든지 장학금 타서 가거라며 눈이오면 그저 꼼짝않고 집에 처박혀 있는것은
나의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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