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자운대라고 군인교육기관들이 몰려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 안에 수영장, 볼링장, 골프연습장 등 일반인들도 출입/이용이 자유로운 곳이죠. 잘 모르는 사람들은 군부대처럼 여기고 아예 들어갈 생각도 안하는데, 좀 아는사람들은 입구의 경계병 눈치 안보고 휙휙 들어갑니다. 수영장이 50미터 길이, 깊이 1.8미터, 레인이 8개, 레인폭도 아주 넓고 국제시합규격입니다. 종종 수영하러 가곤 하죠. 어제는 가족들 다 차에 태우고 자운대에 들어가서 천천히 드라이브하다가 부대내 성당 옆에 있는 커다란 나무들이 우거진 숲에 들어갔습니다. 도심 속의 공원이라면 사람들도 많을텐데 아무래도 군부대 내에 있다보니 가끔식 조깅하는 군인들만 보일 뿐, 아주 한적하고 공기 좋고 자연의 향기 가득하고 좋습니다. 거기에 간간히 캠핑테이블이 있는데 나무로 만들어져있고, 그 나무에 녹색 이끼가 가득 껴있습니다. 겉보기로는 너무 더러워보였지만 저는 그게 정말 좋더군요. 그야말로 자연스러움 그자체였거든요. 페인트칠해진 깔끔하고 삭막한 벤치보다는 그런 이끼 가득한 낡은 벤치가 훨씬 향기롭고 좋았습니다. 집에서 10분만 나가면 그런 자연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니 너무 좋다고 아내가 말하였습니다. 굳이 비싼 돈내고 워터파크에 가지 않더라도 아이들도 거기에 있는 것을 참 좋아하였습니다. 자연의 숲.

그런곳이 있었군요
평화스러운 정경이 보이는듯 합니다
이끼가 살아있는 의자는 숲과 하나가 된 느낌...
페인트 칠해진 의자보다 저도 그 의자를 택할것같네요
저도 그런 숲을 만들고 가꾸는 꿈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웬만큼 부지런하지 않으면 양봉업이 엄두가 나지 않는 일이군요. 아니면 다른 사람들은 돈으로 떼우는데 사장님만 몸으로 떼우다가 그도 안되면 눈으로 떼우시는 건지도....
자연을 닮고 싶은 삶 저도 꿈꾸는 삶입니다.

자연에게 가장 가까이 갈수 있는 직업
자연과 하나되는 직업이 양봉업이 아닌가 합니다
판로에 신경쓰지않고 그냥 생산만 한다면 더욱 그렇겠지요~
아직은 몸으로라도 때울수 있으니 하는것이고 훗날엔 좀 더 여유있게 살아온 날을 바라볼수 있도록....
멋진곳 하나 차지하고 가꾸며 우리 고객님들 맞을수 있는 날 오겠지요

9월3일 방문한다고하여 미리 탐방합니다..
자연과 함께하시고 부지런하시네요..
늘 하시는 사업이 잘되시고 아름다운 자연 후손에게 멋지게
물려주눈 우리가 되어요^^ 부여에서

소식들었습니다
수호1004님은 빈틈없이 준비하시는 분이라는것을 알수 있군요
항상 닥쳐야 급해지는 제가 배워야 할점인듯 합니다
아름다운 자연 후손에게...
요즘 골프장 때문에 우리마을에 내걸린 현수막과 똑같은 글귀가 되었네요
멋진 인연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