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새벽에 눈이 떠졌다
그러나 코가 막히고 입안이 부어있는 증상, 오래전에 많이 겪었던 감기초기증상.
대도시에 다녀와서 씻지도 못하고 곯아떨어진것이 원인일것이다.
부랴부랴 프로폴리스를 타서 마시고....
코를 씻는것을 잊었기에 다시한번 일어나 프로폴리스 희석액으로 코를 씻으니 금새 좋아진다.
자기몸 상태를 빨리 파악하여 적절히 대처하는것이 나를 지키는 비결인데 사람들은 남에게 맡기려고만 한다.

과연 국산 수레바퀴 튜브는 정말 없어졌을까?
검색해봐도 찾을수 없으니 답답하기 그지없는중 문득 자전거 판매점이 생각나서 전화를 해보았다
있단다, 한개에  3000원밖에 안한단다~
어디꺼냐는 질문에 흥아타이어라는 답
두개를 샀으니 10년묵은 체증이 내려가는것같다.



고속절단기가 있어야 하는데....
이건 좀 비싸서 고민하다가 마침 철물점에서 원형톱에 맞는 절단날을 발견하고 불편하지만 그것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고속절단기 15만원, 원형톱에 맞는 절단날은 5천원~
전기용접기를 챙겨 뽕나무밭으로 옮기고 기둥을 세울자리에 각을 잡아  실을 당겨놓고
말뚝을 박으려니 오함마가 없다.
작업복차림으로 다시 철물점으로 달려가 오함마를 사고 깜빡 잊었던 수평계가 보이기에 뭔가 개운치않았던 까닭이 밝혀져 그것마저 사고....
이제 일할맛이 나는 참인데 어둠은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그래서 시작이 반이라고 하는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