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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치, 포크레인 기사 > 살며 생각하며

윈치, 포크레인 기사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2-01-14 23:42:25
조회수
3,965

겨울은 1월이 가장 추운데 의외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더니 오늘은 유난히 햇볕이 좋다
차광망을 삐집고 나와 햇볕을 쬐려는 꿀벌들이 늘어나면서 손실되는 꿀벌들이 늘어난다
이놈들아, 때가 되면 어련히 알아서 열어줄텐데...
쬐끔 더 참고 기다려야돼


50500_DSC00074.JPG

로얄제리 생산에서 가장 힘든일이 계상벌통을 내리고 아래층에서 충판을 찾는일인데
충판용 벌통을 따로 관리하면 좋으나  각벌통의  상황변화를 판단하는데 한계가 있어 결국은 제리생산량이 줄어들고...
지금처럼 막고품는 방식은 너무 많은 무리가 간다
허리가 아파 조심하면 어깨가
어깨를 조심하면 팔꿈치가....
팔꿈치를 조심하면 손목이나 손가락이...
충전의 계절인 겨울이 없었다면 견디지못했을 터
올해는 뭔가 대책을 세우기로 하고 몇년전부터 관심을 가져온 소형윈치를 구입했다

DSC00075.JPG

쌍줄, 자중,
시간당 1~2회이상 연속사용하지 마십시오??
그저 기계는 중국산 티가 안났으면 좋겠는데....
상하 이동속도는 분당 10미터
스위치를 꽂고 눌러보니 적당한 속도인듯 하다

DSC00076.JPG

조립하고


 

DSC00084.JPG

파이프에 고정시키는 것이 정석인데 벌통에 사용하려면 천장에 레일을 깔아야 한다
정상적으로 사용하려면 아직 넘어야할 난관이 많은데 과연 올해는 좀 편해질까..
또 돈만 낭비한 헛짓이 될까....

오후엔 포크레인 기사와 함께 2봉장 터를 둘러보고 의견을 나누었다
위쪽의 흙을 깎아내려 아래쪽 밭을 메꿔서 2미터쯤 높이면 2단으로 하지않고도 가능할것 같다는데  축대를 쌓을 자연석이 많이 나와야 가능하다고 한다
주변을 보면 자연석이 많기는 하나 땅속에 얼마나 들어있는지는 알수 없으니 우선 이틀정도 일을 해보면서 방향을 정하기로 하였다
소요경비는 하루 50만원, 최대 열흘....

점심이나 새참은 자기가 해결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축대를 쌓을때 아래에서 신호를 해줄 인부가 필요하지만 그것은 초보자도 가능하다기에  내가 하여 경비를 절약하기로 하였다
모레, 16일부터 작업을 시작하기로 하였으니 난 작업 상황을 보며 마눌과 함께 뒤쪽 높은 산을 올라 상태를 보고 좀 더 무리해도 될지 결정을 내려야 할것같다
인생이란
끝없는 결정의 연속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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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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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아빠님의 댓글

이루아빠
작성일
주말 내내 이사갈 집 배관 공사하시는 분들하고 같이 있었는데, 설비하는 것이 참 어렵고 고된 일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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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기님의 댓글

이건기
작성일
1봉장은 기계화가 추진중이고, 2봉장은 기초작업이 시작되는군요.
2봉장 공사가 생각보다 큰 공사네요. 포크레인 작업이 끝나도 뒷일이 제법 많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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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이사하신줄 알았는데...아직 아닌가봅니다
몸을 쓰는 일이 힘들면서도 수입은 적다고 보면되겠지요~

유치한 수준의 기계화라고 할까요~
오늘 2봉장에 가서 산에 올라갔다가 포크레인 작업하는거 조금 거들어주고 늦게 들어왔습니다. 다리가 후둘후둘,,,각시닥달해서 종아리 안마좀 받았더니 조금 풀리니 살것같습니다. 사실 이런때는 토끼뜀이 최고인데....
모레쯤부터는 덤프트럭도 이틀정도 써야 한다니 경비도 늘어날듯합니다
포크레인 한대로는 거리가 멀어서 흙을 밀어부치는 일이 능률이 안오른데요
부지런히 사진찍고 동영상으로 남기고 그렇습니다
내일또 가야하는데....힘들어도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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