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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봉장 나무심기 > 살며 생각하며

2봉장 나무심기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2-04-07 22:06:42
조회수
2,838

아침부터 햇볕이 좋다
나무심는 일은 오늘을 넘기지 말자고 다짐하며 주섬주섬 챙겨 실었다
삽, 밀짚모자, 장화와 등산화....
땅이 질면 장화, 말랐으면 등산화...
빌어먹을 등산화.... 두번 신으니 본드붙인게 떨어지는 히포...
마눌이 홈쇼핑에서 싸다고 산게 비지떡이었어

대추나무 가식해 놓은것 뽑아 자루에 넣고
대추나무는 홍안이라는 품종인데 이녀석은 뿌리에서 움이 나온 새끼를 옮겨 심어도 큰것이 열린다
그리고 또 다른 나무들...
작년에 사놓고 더이상 심을 곳이 없어서 다발째 심어놓았던 참죽나무, 모감주나무, 허깨나무등....
보성의 봉우가 보내준 살구나무와 왕매실나무, 뽕나무등
어젯밤 남긴 피자 2쪽은 점심으로 실었다

겨울엔 차를 가지고 올라갔다가 십년감수한게 두어번....
오늘은 비가 내린지 얼마 지나지않았는데도 마짝 말라 마음놓고 올라갈수 있었다
작업복을 갈아입기에 트럭은 불편하다. 급한대로 농막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냇가에 물은 아직 넉넉히 흐르고 우물에도 물이 가득하다
여기저기 지반이 가라앉은곳이 보이지만 다행히 큰비가 안와서인지 흙이 쓸려내려간곳은 보이지않는다
가장자리를 빙 둘러가며 대추나무를 먼저 심고 나머지는 경사진 뚝에 심고...
돌이 많아 곡괭이가 아쉽다.

DSC00240c.jpg


꽃피는 봄 4월.... 덥지도 춥지도 않은 화창한날
막대기를 꽂아놔도 싹이 난다든가....
허깨나무 10여그루가 남아 아랫집에 갖다주니 좋아라 한다
서둘러서 지하창고 지붕을 해야 나머지 땅의 평탄작업이 가능하고
평탄작업이 마무리돼야 양봉사를 짓고 건물도 짓고...
여기저기 돋아나는 새싹들,,,두릅나무야, 너도 빨리 좀 나와라~!

* 용수리행...나무심음

* 엔진오일 주문
주문.....오, 박스로주문하면 더 싸네~어차피 트럭에도 넣어야 하니까 많아도 좋지...취소~!
10w30. 주문... 겨울엔 좀 불리해....또 취소-
  5w30. 주문....갈수록 여름이 더워...또 취소
  5w40. 주문..
참 변덕쟁이라고 하겠네...우리쇼핑몰도 취소기능 있어야 할텐데..

*  수청리 묘목재배업자 전화
     매실밭 세를 달라...작년에도 전화하더니 끈질긴 사람이네
     철쭉모종...

* 오리나무 화분 다수
오후인데도 끊임없이 들어오는 노란화분
낮에는 볼만했을텐데...작년보다 3일 늦음

*  비닐쓰레기 태우는 동네할배...
    자루에 담아 큰길에 갖다놓으면 청소차가 가져간다고 해도 막무가내...
    이장에게 전화하여 주의좀 주라고 부탁하니 몰랐던 척..
    자기도 가끔 태우니 당황하기도 했을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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