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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의 계절 > 살며 생각하며

두릅의 계절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3-04-21 23:08:02
조회수
7,396

울안에 있는 250평의 텃밭은 결코 작지않습니다.
지난번에 심은 수미? 감자는 싹이 난것을 심었더니 요즘 흙위로 조금씩  올라오는데  싹이 없던  두백은 아직 감감무소식입니다.
파보니 땅속에서 움이 터 자라고있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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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양봉업 때려치우고 농사짓는다고 1년을 고생한적이  있었습니다.
그중에  생강농사도 500평쯤 있었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던 농사인데다 자연농업한다고 퇴비도 비료도
안주었으니 수확량이 턱없이 적었지만 직접 시장에 가지고나가 가을내내 팔았기에 적자는 면했었지요.

엊그제 마눌따라 시장에 갔더니 싹이 난 생강이 많이 나왔기에 씨앗으로 쓰려고 1만5천원어치를 사왔습니다.
심고나니 겨우 2평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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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분에도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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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곳은 비가왔지만 중부지방엔 눈이 내려서  여기저기 양봉가들의 아우성이 들립니다.
변덕스런 4월....
오늘 2봉장 가는길에 후배의 봉장에 들렀더니 벌통앞에 하얀 제비꽃이 무리를 이루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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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쪽엔 보라색 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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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들이 좋아하니 양봉가라면 꽃을 없앨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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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봉장에 도착하여  몇개 남은 허깨나무를 심고 있는데 트럭을 몰고와서 산으로 올라가려다 미끄러져  못올라가고 우리 터로 들어오기에 물었더니  전주에서 왔다는 산나물꾼 2명...
저 넓은 산에 울타리를 할수도 없고 한다고 해도 못들어가는것도 아니고 참 난감하네요~
모형헬기에 카메라와 확성기 달면  좋을것같은데...
돈이 문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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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서부터 피기 시작한 산벚꽃이 중턱까지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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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보이는 연두색은 곧 초록색으로 바뀌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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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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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공 크기의 하늘수박을 보는것은 어렵지않은데 이것은 탁구공만하군요.
아마 이것도 소중한 우리의  유전자원일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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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럼을 심하게 타는군요~ㅋㅋ
고개를 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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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쪽에 올라온 두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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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활이라 불리는 땅두릅
칼이 없어 괭이로 찍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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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두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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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4월에 두릅순마저 없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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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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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수님의 댓글

박성수
작성일
캬아~ 맛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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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기님의 댓글

이건기
작성일
두릅 맛나겠네요. 온난화의 영향으로 4월 추위는 패턴으로 굳어지는 듯합니다. 이러다가 추위가 가시면 바로 반팔 입어야 할겁니다.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그랬던 기억입니다.
요즘 약초꾼들이 전국의 산야를 망치고 있지요. 물론 양심적인 사람들은 씨앗을 들고 다니면서 뿌려주기도 합니다. 약초를 팠던 자리를 원상복구 하기도 하고요. 저도 약초카페에 회원으로 있지만 아직 약초산행은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산행은 하더라도 약초산행은 생각이 없습니다. 웬만한 약초보다 효과좋은 벌침이 있기 때문입니다. 프로폴리스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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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성수님께서도 두릅 좋아하시나 봅니다~
저는 어렷을땐 못먹어봤고 총각때 어머님께서 가끔 내려오셔서 순을 꺾어오신덕분에 맛있게 먹었지요.
지금은 두릅은 물론 땅두릅과 엄나무순도 아주 좋아합니다.
옻나무순도 맛있다는데 개옻나무는 좀 질기더군요.
올해는 산에 거주할수가 없으니 제 차지가 적지만 내년부터는 집이 있으니 관리가 쉽고 표지판도 세울생각입니다.
그럼 맛을 보여드릴수 있지않을까 하네요~

건기님, 약초꾼의 폐해도 있겠지만 멧돼지의 폐해도 무섭네요.
그저께 산에 가보니 이넘의 돼지가 엄나무를 뽑아놓은것이 많더군요. 농작물을 멧돼지에게 잃은 농민들 심정이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멧돼지 사냥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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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수님의 댓글

박성수
작성일
시골에 대한  그리움이 있어  좋아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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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아무래도 성수님께서도 기어이 귀농하시고 말겠군요~
저처럼 끊임없이 꿈을 꾸시는게 보입니다. 역시 좋은 현상이지요...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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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님의 댓글

김은경
작성일
산이나 들녁에 가도 먹는것인지, 독되는것인지 몰라서도 못 가져오겠어요. ㅎㅎ
쑥이나 알아볼것 같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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