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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따뜻해지는 날씨가 등이 따가워 윗옷을 벗게 만든다
옆집 돌무산 할머니께서 하우스에 싹을 틔운 호박이 이제 옮겨심어도 될만하다고 하시기에 오전내내 호박구덩이를 팠다
개집밑에 수북한 개똥도 듬뿍 넣고...... 인분은 조금만 주어도 작물이 말라죽는데 개똥은 냄새도 거의 없고 많이 주어도 작물이 해를 받지않으니 구덩이 밑에 넣고 위에 호박을 심으면 아주 커帽?호박ㅇ 이 잔뜩 열릴것 같다 여름내 풋호박도 실컷 따먹고 일부는 늙혀서 호박죽도 해먹고......
이상한 일이다 그전엔 호박죽을 싫어했는데 갈수록 좋아지니 정말 늙어가는 증상인가
여기저기 심어놓은 더덕도 있는데 호박을 심다보니 싹이 조금씩 올라오는 것이 보인다 잡초인줄 알고 잘라버린 싹에서 나는 향긋한 더덕냄새가 깊은 산속을 연상케한다
계곡을 따라 산을 오르다 보면 물을 타고 흘러내려와 싹이난 더덕이 참 많은데 그립다 어서 빨리 돈모아서 더 깊은 산으로 들어가야지 이곳 정읍은 너무 인가가 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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