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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자 2001/05/07 조회 84 파일 엊저녁 늦게 출발한 이동지 경북 의 금오산밑 아침에서야 벌통배치를 마치고 한숨돌리고 있는데 내리기 시작하는비......... 죽쑤겠구나 아카시아 는 훤히 피어있는데
가물었으니 당연히 비가 와야 꿀도 많이 나오는데 산성비 피해가 무섭다 하루종일 오락가락 하는비 속에 마음먹었던 정리채밀도 하지못하고 오늘을 넘긴다
할수없이 내일아침 일찍 일어나서 그동안 공급했던 벌 먹이르 훑어내야 겠다 그래야 이후로 뜨는꿀이 오리지날 이 되기 때문이다 같이 온 박형과 함께 둘이서만 해야 하기 때문에 일이 좀 힘들어질듯...
하지만 새로 장만한 전동식 채밀기가 있으니 덕을좀 볼까... 새로운 장소에 옮겨놓은 꿀벌들은 내리는 비도 아랑곳 하지않고 꽃을찾아 서둔다 산성비일텐데... 이 비를 맞으면 저희들 생명을 잃는줄도 모르고.
작년의 그꼴을 올해는 제발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바로 어젯밤만 해도 따뜻한 방에서 각시가 해주는 밥을 먹었는데 오늘부터는 180 도 다른생활이다
각시의 정성이 담긴 밑반찬이 있으니 당분간은 반찬걱정은 없으나 이제 해가나고 김치가 시기시작하면 뭐먹을까 걱정이겠지
오늘저녁도 소쩍새 우는 소리 심란한데 한달내내 들어야 겠지 ============================= 이곳은 형곡동의 피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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