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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자 2002/07/29 조회 162 파일
삽으로 곡괭이로 시간나는대로 파던 꿀벌들의 물그릇 더팠으면 했는데 장마비로 만수위가 됐다 에라 모르겠다~ 그대로 미꾸라지와 물고기등은 진작에 잡아다 넣었는데 깊어서 망설이던 마을 방죽...드디어 어제 가슴깊이 까지 빠지는데도 불구하고 수련을 캐다 심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맺어있던 봉오리에서 작고 하얀 꽃이 피었다 다른곳에서 보았던것은 하늘색인데,이것은 잎은 좀 큰 반면 하얀색의 꽃이 피는것이 좀 그렇다 카시미론 솜을 뜯어와 얼렁뚱땅 정수장치를 만들어 놓고 4만원이나 주고샀던 수족관용 수중모터를 돌려 물을 뿜어 내니 한나절도 안돼 정수장치의 솜이 흙투성이가 돼있다
연못이 상당이 맑아졌으니 이정도면 쓸만하구나 모터와 함께 사다넣은 자그마한 금붕어 세마리.... 새까맣게 모여들어 물을 가져가는 꿀벌들... 논에서 농약에 오염된 물을 먹어 알게모르게 피해를 보는 일은 없을듯한데 보고있자니 도끼자루 썩겠다 발길 붙드는곳이 한곳 더늘었으니 시간이 부족해서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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