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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 살며 생각하며

오늘의 일기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07-04-23 22:18:19
조회수
1,874

글제목 : 오늘의 일기
글쓴이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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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자 2004-09-26
조회수 9

등록일자 2002/08/25
조회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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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이충해놓은 왕은 모두 제자리에 넣었고
남아있는 3틀의 왕이 100여마리.
5월부터 로얄제리 생산하느라 구왕을 거의 바꾸지 못해
이제야 바쁜데 요즘에 만드는 여왕이 가을산란은 물론 내년봄에도 위력을 발휘하니 그렇게 나쁜것만은 아니다

여름이 물러갈수록 일하기는 힘들어진다
한번도 겨울을 나지않은 꿀벌들이지만
본능적으로 겨울이 오는것을 알고 먹이를 넉넉히 준비해야한다는것을 아는 꿀벌들
벌통 뚜껑만 열면 꿀냄새를 맡고 떼로 달려드니 귀찮기도 하지만 도봉이 무섭다
부지런히 뿌려대는 각시손의 훈연기도 별로 소용이 없을정도
이니 먹이주는양을 늘리는 수밖에 없을듯하다

멀리서 찾아온 봉우님과 개를 기르며 작년부터 무농약 벼농사를
하고있는 용운이,그리고 용운이 친구에게 듣는 조언들
평생 살집 실수하지않기 위해서는 아무리 들어도 부족하다

엊그제 정읍시내의 삼양목재에 합판사러 들린김에 새로 지은 그집에 대해 물었었다
그곳도 아래층은 창고겸 차고 2층은 주택
흙벽돌은 아니지만 흙으로 미장을 했다한다
한여름 장마철에도 너무너무 고슬고슬하고 좋다며 자랑이 대단하던데 이런방법도 생각해볼일이다

모두 돌아가고난후 오후늦게 다시 올라온 용운이
시내에서,시청에 근무하는 사람 둘이서 마을 저수지에 낚시를 하러왔는데 한시간도 안돼 커다란 잉어두마리 기타 붕어는 수도없이 많이 잡았더라며 열을 낸다

도에서 지원을 받아 치어를 상당히 넣은걸 그들은 알까...
먹이를 주는것은 아니지만 자기것처럼 관리하는 용운이 흰머리 나겠다
우렁이 농법으로 하는 무농약 벼농사가 올해는 작년보다 못하다며 내년엔 요즘 견학갔다온 곳에서 본대로 붕어농법을 하겠다고
설명을 한다

무농약도 가능하지만 농사를 끝내고 파는 붕어값이 거의 쌀값과
맞먹는다며 희망을 갖는모습이 보기에 좋고
마을에 남아있는 나보다 젊은 유일한 용운이가 고맙기도 하다

집을 헐기전에 한번 더 만나 의견을 나누기로 하였던 성준이
저녁 10시가 넘어 도착하여 또 의견조율....
모두들 큰방에도 화장실을 넣어야 한다지만 큰방은 그리 넉넉한 평수가 아니라서 포기했는데 부엌과 다용도실쪽으로 넣기로 확정.
처음에는 25평을 기준으로 했는데 이왕이면 크게지어야 한다는
성준이 의견을 따라 발코니를 제외한 실평수가 30여평
거기다 화장실 한개 더추가....
욕심은 한이없고 공사비는 올라간다.
에라!
나도 모르겠다.산입에 거미줄 치랴~

조금이라도 공사비를 줄이려는 생각으로 골머리 아프다는 성준이가 생각한 방법은 400만원 가까이 들어가는 흙벽돌 대신에
바깥은 빨간벽돌,가운데는 스치로폴,안쪽엔 콘크리트 벽돌로 쌓은후 흙을 짓이겨 벽에 바르고 그위에 또 흙으로 미장을 하자고 한다
포크레인 불러서 짓이겨서 그대로 2층으로 올려주면 10여명이 달려들어 벽에 쳐바르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일리가 있다.
흙이 떨어지거나 갈라지지않게 하려면 여러가지 궁리가 더 필요하지만 안쪽에도 콘크리트 벽돌로 처리하면 안전엔 문제가 없겠다는 생각에 의견일치를 보았다

이제 공사비를 더 줄일수 있는곳은 지붕이라는데
슬라브보다 아스팔트 슁글이 저렴하긴 하다는데.....
내일까지는 집안의 가재도구들을 모조리 창고에 옮겨야하는데
고생문이 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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