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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바닥 김이 모락모락 > 살며 생각하며

방바닥 김이 모락모락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07-04-23 22:27:32
조회수
2,440

글제목 : 방바닥에 김이 모락모락
글쓴이 운영자
E-mail
등록일자 2004-09-26
조회수 12

등록일자 2002/12/14
조회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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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날씨가 풀린 하루였습니다
일찌감치 성준이랑 익산을 갔지요
조명등을 싸게 사준다는 초등학교 동창생을 만나러......
초등학교 졸업후 지난 11월의 동창회에서 처음 만난 한친구
익산에서 꽤 큰 조명기구회사의 상무가 되어있더라구요.
반장은 맡아하더니~~~~~~

익산역 앞에서 만나 앞장서서 우리를 데리고 간곳은
뜻밖에도 번화한 시내가 아닌,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한적한 시골길가에 있는 조명기구 전시 판매장 입니다.
하긴 요즘은 주차장이 넓어야 하니 오히려 좋은지도 모르지요

거래처라고 하는데 30년만에 만난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우리를
소개하면서 싸게 달라고 한 덕분으로 방,현관,거실,주방,다용도실 등에 어울리는 꽤 괜찮은것들을 골라놓고 거실에 설치할 괜찮은 디자인의 벽등 추가.
모두 계산하니 총 55만1천원,아마 20만원은 절약한것 같습니다



오늘까지 4일째 부지런히 보일러를 가동하여 말리고 있는 방바닥
하지만 아직도 멀었습니다
덜 마른 상태로 한지장판을 깔면 금새 곰팡이가 생긴다는 사실
을 알려주시려고 일부러 전화를 주신 고객분도 계시고 지물포에서도 같은 의견인데 방바닥에 흙을 쓰면 가장 어려운 부분이
이 문제 같습니다

나무 보일러와 기름보일러를 같이 설치하여 나무 보일러가 꺼지면 기름보일러가 가동되도록 했지요
하지만 나무 보일러는 연통이 아직 준비가 안된탓에 기름보일러만 때는데 벌써 1드럼 이상이 줄어들었으니 정말 기름먹는 귀신입니다
아직도 얼마를 더 태워야 하는지 기약이 없으니 내일은 꼭 나무 보일러를 가동해야겠습니다

날씨가 추워 미뤘던 방문을 오늘 설치하고 갔습니다
"홍송"이라는 원목인데 괜찮군요.
요즘 유행한다는 ㄱ 자로 꺾인 도어록을 달았는데 그동안 손에
익은 둥근 도어록보다 좀더 편리한듯 합니다

이제 남은일은 도배,장판, 조명기구 설치
그리고 돌.....
하지만 돌은 날씨가 추워 계속 미루고 있습니다.
얼면 다음해 봄에 모조리 떨어져 버린다고 하니 헛수고 하는일이 없어야겠지요

더운 물과 화장실은 쓸수있으니 그나마 다행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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