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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에 횡설수설 > 살며 생각하며

꽃샘추위에 횡설수설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07-04-23 22:32:49
조회수
1,951

글제목 : 꽃샘추위에 횡설수설
글쓴이 운영자
E-mail
등록일자 2004-09-26
조회수 11

등록일자 2003/03/08
조회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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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의 시작은 어느해보다 고르지않은 날씨의 연속이군요
벌써 6일째 꽃샘추위와 함께 흐린날씨가 이어지고
눈비로 범벅된 마당은 잔디밭 까지도 물렁물렁 해져 활동하기가 꺼려집니다

조금씩 조금씩 줄여나가던 일들이 어느정도 순서가 잡혀서
일이 좀 될만하였는데 오늘도 날씨가 흐리니 일이 손에 잡히지를 않습니다
봄에는 따뜻한 햇볕이 좋아야하고
여기저기 피는 꽃들에 꿀벌들이 미쳐야 하는데
해가 안나니 꿀벌들도 눈치만 보고 나오지않고 있습니다

어제 그제는 미루어 두었던 사진게시판을 손보았습니다
사진게시판 image 보기 페이지가 가득차서 다른페이지를 만들어 링크를 시켰는데
먼저 해본작업이라 이번엔 훨씬 쉽습니다
나모를 사용하여 하얀바탕에 눈에 부담가지않을 정도의 미색을 깔고
표를 만들어 가로 8개 세로 2개의 칸을 만듭니다

크기를 지정하고 안과 밖의 선 색깔을 지정합니다
항상 염두에 두는것은 이것저것 채워나감에 있어서 눈에 거슬리지않도록 배치를 하고
글씨크기와 색깔.위치등을 지정합니다
서버에 올린후에도 따라 올라가야할 사진들을 제자리에 올리고 점검하기를 몇번...

가득찼던 그전의 이미지들은 <1>번으로 지정하고 링크를 시켰더니 그런대로 괜찮게 보입니다
맨처음 사진게시판을 만들면서 머리싸매던 때가 있었지요
어떻게 해야 보기좋고 편리하게 만들수 있을까
이리저리 시도해보다가 현재의 상태로 진화된것을
초기부터 오셨던분은 다 아실것입니다

어느곳에도 없는 독창적인 방법이 되었는데
지금도 생각하면 가장 좋은 방법이고 노력한만큼의 열매를 맺었던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점점 늘어나는 사진의 양과함께 관록이 쌓여가는것을 느끼는데
정지해있는 사진들은 무심히 흘러가는 세월들을 꽉잡고 있는 신비한 능력으로
제자리를 지키고있습니다

처음엔 그렇게 어려웠던 홈페이지 만들기
이젠 그때보다 훨씬 적은 노력으로도 됩니다
무엇이든지 처음엔 어려워서 시작만해도 반은 했다고 하지요

저같은 촌놈도 노력만하면 이렇게 좋은 세상
인터넷을 쓰기전에 저는 어찌보면 낙오자 비슷하게 살았습니다
겨울이면 한가한 양봉농가들은 시내의 모처에 모여앉아 고스톱을
즐기기도하고 이리저리 몰려다니며 재미있게 보내는데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기도 하지만
술도 안좋아하고 고스톱도 별로이고 (일등 신랑감이었네??그집각시 대복터졌구만~~)
그렇게 시간을 보내면 뭔가가 불안하여 어울리지를 못하고 집에서 죽치고만 있었는데

컴퓨터를 알고 인터넷을 알고부터는 오히려 그런 제가 더 유리해졌습니다
인터넷에는 저와 생각이 비슷한 많은사람들이 있었고
멀리 떨어진 그들과 너무 쉽게 의견교환이 가능하니 제가 사는 방법이 이상한것이 아니었고
제가 덜떨어진? 것이 아니란것을 알았기 때문이지요

인터넷으로 사귄 먼곳의 친구는
자기가 하고있는 새로운 업종을 권하며 해보라고합니다
그 친구가 알고있는 모든 지식과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도와줄것을 알지요
아직은 능력이 없어서 못하고있지만 인터넷 덕분에 누리는 혜택입니다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은 세계최고라는데
이럴때 저는 한국에 태어난것을 행운으로 생각합니다

강금실 법무장관의 인사방침에 검찰의 반발이 심하답니다
인터넷 신문인 오마이뉴스나 프레시안에 들어가보면
썩어빠진 검찰
우리나라를 이렇게 만든 검찰은 새로태어나야 한다고 모두들 얘기합니다
예전같으면 종이신문들이 주장하는 가진자들의 대변만을 읽고서
그것이 전부인양 알았을것인데 이제는 그들 신문들을 더이상 믿지않지요

아마도 머지않아 우리나라는 곧 세계가 우러러보는 나라가 되리라고 착각아닌 확신속에 사는것은
그동안 우리는 너무 많은 비극과 아픔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요
그 아픔이 나으면서 생긴 새살로 지구상 모든 나라들의 아픔을 감싸줄수있으리라 믿기에......
이제 그 때가 오는것 같습니다

날씨는 우중충 흐리고 애들은 학교가고 각시는 교회가고
혼자서 심심한지 횡설수설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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